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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승부수 적중...톡톡튀는 ‘Z세대’ 이강인, 월드컵 데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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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의 승부수 적중...톡톡튀는 ‘Z세대’ 이강인, 월드컵 데뷔 성공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1.25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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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사진=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SNS]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고집이 센 벤투는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을 거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후반 29분, 많은 이들의 예측을 깬 일이 일어났다. 

그동안 벤투호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강인이 예상 밖으로 빠른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큰 신임을 못 받는다고 평가됐다. 지난 9월,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약 1년 반 만에 소집됐지만, 2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강인 대신 벤투와 더 많은 호흡을 맞춘 정우영(작은), 권창훈 등이 먼저 기회를 받을 거로 점쳤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의외의 승부수를 던지며 전술적 유연함을 선보였다. 젊고 빠른 이강인은 우측 사이드 라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 팀 간의 팽팽한 흐름이 오랜 시간 이어져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투입은 더욱 빛났다. 이강인이 상대 패스를 끊는 재치있는 공격으로 흐름을 바꾸자, 한국은 몇 차례의 공격적인 상황을 만들며 우루과이를 압박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 입은 대표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값진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벤투 감독의 고집이 ‘뚝심’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친 이강인은 경기 후 톡톡튀는 ‘Z세대’ 다운 인터뷰로 눈길을 끌었다. 솔직하고 당차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

그는 “너무 재밌었다. 경기를 뛸 때가 최고로 행복하기 때문에 오늘도 떨리기보다는 설렜다. 나에게는 그냥 뛰는 시합 중 하나였다. 항상 준비하고 있었다”며 월드컵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좋은 경기력에 비해 무승부라는 결과가 아쉽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뜻밖의 출전이라는 질문에는 “오늘 경기 출전 여부에대해 따로 감독님께 들은 얘기는 없었다”며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 못 뛸 때도 언젠가는 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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