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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조경호의 엇갈린 대답…현역 프로레슬러들의 WWE 서바이버 시리즈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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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조경호의 엇갈린 대답…현역 프로레슬러들의 WWE 서바이버 시리즈 예측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1.2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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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세계적인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페이퍼뷰(이하 PPV) '2022 서바이버 시리즈'가 오는 27일(현지시각),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6번째를 맞이한 서바이버 시리즈는 로얄럼블, 레슬매니아, 섬머슬램과 함께 WWE가 자랑하는 4대 PPV 중 하나다. 쉴 새 없이 달려온 WWE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PPV이기도 하다. 

서바이벌 시리즈의 특징은 5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5:5 다자간 제거 방식의 경기를 진행하는 점이다. 지난 1987년부터 35년간 꾸준히 이어온 WWE의 전통이다. 실제로 2001년 팀 WWF vs 팀 WCW& ECW의 경기와 2003년 WWE 팀 오스틴 vs 팀 비숍의 대결은 지금까지도 많은 프로레슬링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승부다. 

이번 서바이버 시리즈는 단순 자신의 소속 브랜드를 걸고 싸웠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10명의 선수가 2개의 링과 철장에서 싸우는 ‘워 게임’ 매치를 최초로 도입했다. 그간 NXT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워 게임 경기를 메인무대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번 대회 남성부에는 악역 스테이블 블러드라인(로만 레인즈, 제이 우소, 지미 우소, 솔로 시코아, 세미제인)에 맞서 반 블러드라인(케빈오웬스, 드류 맥킨타이어, 셰이머스, 릿지 홀랜드, 부치)이 맞붙는다.

여성부에서는 비앙카 벨레어, 아스카, 알렉사 블리스, 미아 임이 팀을 이뤄 악역 팀 데미지컨트롤(베일리, 다코타 카이, 이요 스카이, 니키크로스, 리아 리플리)을 상대한다. 팀 비앙카 벨러어의 마지막 멤버는 25일 WWE 스맥다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전 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2022 서바이버 시리즈를 3일 앞둔 25일, 랭크파이브는 국내 프로레슬러 조경호, 정하민, 시호, 김수빈과 프로레슬링 전문 유튜버 저스트 브링잇으로부터 경기 예상을 들어봤다.

프로레슬러 조경호-반 블러드라인 승

로만레인즈의 WWE 챔피언 등극에 이어 우소즈의 통합 챔피언 획득까지 최근 블러드라인의 기세가 무서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반 블러드라인에는 월드 챔피언 출신의 선수 3명이 뭉쳐있다. 또 5대5 경기라는 점에서 제이우소와 세미제인의 좋지 못한 관계가 블러드라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상대 팀에 세미제인의 절친인 케빈오웬스가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를 증폭시킨다. 

로만레인즈라는 강자가 있지만 전통 제거 매치가 아닌 한 명의 핀 폴이 나오면 경기가 끝나는 워 게임이라는 점에서, 제이우소와 세미제인의 불화로 팀 워크에 금이 간 상황이 연출되고 이로 인해 제이 혹은 세미가 핀 폴로 지는 그림을 예상해본다. 물론 로만레인즈가 쓰리 카운트를 당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다.(웃음)

프로레슬러 정하민- 반 블러드라인 승

우선 반 블러드라인에는 NXT에서 워 게임 매치를 경험해본 부치와 케빈오웬스가 속해있다. 반면, 블러드라인의 WWE 순혈 선수들은 워 게임 경기가 처음이다. 낯선 룰과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부치와 케빈의 경험이 승부수로 작용할 것 같다. 

블러드라인에 속해있는 세미제인도 변수가 될 확률이 높다. 세미는 최근까지 팀 동료인 제이우소에게 외부인 취급을 받다, 얼마 전에야 리더 로만 레인즈에게 ‘우소’의 이름을 받는 데 성공했다. 그래도 그의 마음 속에는 같은 핏줄이 아니라는 그늘이 있다고 생각한다. 

설상가상 세미의 절친 케빈 오웬스가 상대 팀의 마지막 멤버로 나타난 상황, 참가 선수들 모두 극한까지 단련된 쟁쟁한 상대들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사소한 요인이 승부를 가릴 거 같다. 블러드 라인의 패배를 예상한다. 

프로레슬러 시호- 블러드라인 승

경기 내외로 세미제인이 이번 시합의 조커 역할을 할 것은 확실하다. WWE 브롤러들의 클래식한 싸움을 볼 수 있는 셰이머스와 로만의 대립,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우소즈와 브롤링 브루츠의 맞대결은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시코아와 검증된 실력을 갖춘 드류 맥킨타이어의 ‘대비’도 워 게임이라는 낯선 시합에서는 섣불리 알 수 없다고 본다. 

참가 선수 모두 훌륭한 기량의 레슬러들이다. 결국 승부는 선수들의 팀워크에 달려있다. 이번 경기를 위해 급조된 '반 블러드라인' 보다는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블러드라인의 우세를 점친다.

프로레슬러 김수빈-블러드라인 승

세미제인과 제이우소의 불화가 블러드라인에 분리한 요소로 생각되는 거 같다. 하지만 내가 세미제인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블러드라인의 확실한 멤버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상대 팀에 절친 케빈오웬스가 있다는 점은 오히려 케빈을 압도함으로써 리더인 로만레인즈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다. 

또 블러드라인의 리더 로만레인즈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WWE 내 최강자다. 기존의 제거 매치와 달리, 한 명의 선수가 핀 폴을 당하면 경기가 끝난다는 점에서 로만레인즈의 존재는 어느 레슬러보다 위협적이다.  

반 블러드라인의 약체로 평가되는 릿지 홀랜드 혹은 부치가 로만레인즈의 스피어에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한 채 패배할 것 같다. 

프로레슬링 전문 유튜버 저스트 브링잇-블러드라인 승

매우 흥미로운 시합이다. 결과는 블러드 라인의 승리로 끝날 것 같다. 로만 레인즈는 2020년부터 패배가 거의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가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세미 제인과 케빈 오웬스의 좋지 못한 사이다. 블러드라인과 반 블러드라인 어디에도 완전히 섞이지는 못하는 세미제인의 미묘한 감정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WWE
ⓒWWE

프로레슬러 조경호- 데미지 컨트롤 승리

데미지 컨트롤의 다코타카이와 이요스카이는 WWE에서 열린 모든 여성 워 게임 경기에 참가했다. 이들의 경험이 승부에 키가 될 거 같다. 2개의 링에 철장을 감싸는 워 게임의 특성상 선수들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경험이 있는 이요와 다코타의 재치가 더욱 돋보일 거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보이는 리아 리플리를 마지막 팀원으로 영입했다는 점도 데미지 컨트롤이 유리한 이유다. 리아 리플리가 블러드라인에서 좋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챔피언 비앙카를 꺾을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날짜 기준, 비앙카 팀의 나머지 멤버가 확정되지 않아 변수가 있지만 데미지 컨트롤의 우세를 점친다. 

프로레슬러 정하민-팀 비앙카 승리

팀 비앙카의 승리를 예상한다. 5대 5경기의 특성상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순간이 있을 텐데, 리아리플리와 미아임의 갈등이 어떤 방식으로든 표출될 게 분명하다. 

최고의 조력자인 알렉사블리스와 아스카와 함께 챔피언 비앙카가 힘의 우위를 점하며, 악역 스테이블 데미지 컨트롤과의 첨예했던 대립의 종지부를 찍을 것 같다. 

프로레슬러 시호-데미지 컨트롤 승리

최근 운이 좋게 미국에서 이요스카이와 함께 훈련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훈련 내내 유쾌한 웃음으로 맞이해줬지만, 나는 그의 기계체조로 다져진 유연함과 신체 능력에서 큰 아우라를 느껴졌다. 링 위에서의 표독스러운 태도가 무색한 이요스카이를 보며 ‘역시 일류는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

이요스카이 같은 일류 선수가 멤버로 있는 데미지 컨트롤에 맞선 상대 팀도 전혀 위세에서 눌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역시 WWE는 전 세계 최고의 단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중압감을 주는 리아리플리, 예측 불가의 니키크로스 등이 철저한 팀워크로 나서는 데미지 컨트롤을 상대로 팀 비앙카가 어떻게 호흡을 맞출지가 관건이다. 결과는 얼마 전 함께 훈련했던 이요 스카이의 소속 스테이블인 데미지 컨트롤의 승리를 예상한다. 

프로레슬러 김수빈- 팀 비앙카 승리

정하민 선수와 마찬가지로 팀 비앙카의 우세를 점친다. 다자간 경기에서는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데, 갈등을 겪고 있는 미아임과 리아리플리가 마음에 걸린다. 

팀 비앙카가 승리하며 데미지 컨트롤과 비앙카의 대립이 막을 내리고, 리아리플리와 비앙카의 챔피언십으로 이어질 것 같다. 

프로레슬렁 전문 유튜버 저스트 브링잇-팀 비앙카 승리

남성부에서 악역인 블러드라인의 승리를 예상하기 때문에, 여성부에서는 선역 팀의 승리를 점쳐본다. 트리플H가 두 번 연속 악역팀의 승리를 챙겨주지는 않을 것 같다. 

팀 비앙카가 승리하고, 리아리플리와 비앙카의 챔피언을 건 대립이 만들어질 것 같다. 인터뷰 날짜 기준, 공개되지 않은 미스터리 파트너는 베키 린치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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