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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월드컵] ‘부상 투혼’으로 빛난 주장의 품격…. 손흥민, “모두 선수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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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카타르월드컵] ‘부상 투혼’으로 빛난 주장의 품격…. 손흥민, “모두 선수들 덕분”
  • 이무현 기자
  • 승인 2022.11.25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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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90분간 쉴세없이 뛰며 팀을 이끌었다.[사진=대한축구협회]

[랭크파이브=이무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의 어깨는 무거웠다. 공을 잡기만 해도 2, 3명의 수비가 붙어 압박했고, 거친 몸싸움도 서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 해설위원은 “아프다고 해서 수비들이 봐주지 않는다.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불과 1주 전까지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손흥민은 24일,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 투혼을 펼쳤다. 

그간 많은 팬들의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손흥민은 팀의 중심을 이끌며 주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넓은 활동력으로 수비에도 가담했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대표팀의 분위기 쇄신을 이끌었다.

비록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대표팀은 패배를 점쳤던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은 통쾌한 시합을 펼쳤다. 사실상 월드컵 4강급 전력으로 평가되는 우루과이와 비등하게 싸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90분간 쉴 새 없이 뛰며 팀을 이끈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3주 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 좋은 시합을 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승점 1점을 얻은 기쁨보다 이기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워했다. 부상의 여파로 아직 100% 올라오지 않은 컨디션에 미련이 남은 듯했다. 실제로 그는 경기 내내 마스크를 고쳐 쓰는 등 아직 마스크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당연히 비겨서 아쉬움이 크다. 남은 두 경기가 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최대한 마스크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로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차전 상대인 가나를 이긴다면 16강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실제로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해 16강에 오른 바 있다 .

손흥민은 “앞으로 두 경기에서 모든 것을 보여줘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다가올 시합에서 모두 쏟아 보겠다. 가나도 충분히 강한 팀이다. 우리는 가진 것보다 더 많이 준비할 거고 오늘보다 많이 뛰면서 싸울 거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팀의 주장으로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 지금처럼 계속 응원해주시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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