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박종혁 기자]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카타르월드컵 응원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22일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 응원과 관련하여 서울시 승인을 받아 광화문 광장에서 대표팀을 향한 거리 응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근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에 따라 일정이 취소되었지만 '붉은악마'는 거리 응원 추진에 나섰고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시는 승인하며 월드컵 거리 응원이 가능함을 밝혔지만 인접 버스정류소 임시 폐쇄, 광화문역 무정차 통과 여부 모니터링,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하도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대폭 강화해 조건부로 허가했다.
'이태원 참사' 압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만큼, 이번 행사를 허가하기까지 서울시의 고심이 깊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필수조건들이 심각하게 미이행될 경우 거리 응원 중간에도 서울시가 광장 사용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과도한 음주나 소음은 자체적으로 자제할 것을 요망한다고 '붉은악마'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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