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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하빕에 “패배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졌단 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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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맥그리거, 하빕에 “패배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졌단 걸 의미”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11.2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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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종합격투계 최고의 슈퍼스타인 코너 맥그리거(34, 아일랜드)는 오랜 라이벌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고 비하한 걸 가만히 지켜보지 않았다.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 러시아)는 지난 주말 토론토에서 팀의 성공을 자랑하면서 맥그리거를 돌려 깠다(?). 누르마고메도프의 팀 동료 이슬람 마카체프와 우스만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UFC와 벨라토르 라이트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현재 UFC와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은 우리에게 있다. 이건 놀랍다. 오래전에 어떤 사람이 ‘우린 지배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말했지만 진짜 지배하고 있는 건 우리”라고 강조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발언은 과거 맥그리거가 자국에서 열린 UFC 대회에서 디에고 브란다오를 1라운드 KO로 꺾고 “우린 참가하러 온 게 아니다. 우린 정복하러 왔다”고 공언한 걸 빗댄 표현이다.

그의 발언이 SNS에 퍼지기 시작한 후, 맥그리거는 직접 대답을 내놨다.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가 자신과 다시 싸워야 한다고 대담하게 말했다.

맥그리거는 삭제된 트윗에서 “난 계속 싸운다. 너는 포기하고 도망쳤다. 네 아버지의 계획은 결코 완전하지 않다. 난 여전히 여기에 있다. 패배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졌단 걸 의미한다. 너가 원하는 모든 걸 실행해라. 우리 모두는 결국 패배한다. 죽음은 우리 모두를 데려간다. 난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작성했다.

둘은 오랜 앙숙이다. 2018년 10월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치러진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누르마고메도프는 맥그리거를 4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두 팀 간의 살벌한 패싸움이 진행되기도 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020년 10월 29전 전승으로 은퇴하기 전 UFC 타이틀을 두 번 더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과 경력 모두 2020년 7월 사망한 아버지 압둘마납의 계획의 일부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에게 패한 후 ‘UFC 246’에서 도널드 세로니에게 1숭을 거두는 등 단 3번의 경기를 치렀다.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2연패했고 그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개월 동안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복귀를 위해 다각도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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