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다니엘 코미어(43, 미국)는 UFC 역사상 몇 안 되는 두 체급 前 챔피언으로, 그의 관점은 확실치 가치가 있다.
2018년 당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던 그는 헤비급으로 전향해 스티페 미오치치를 쓰러뜨리고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내년 2월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호주)가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UFC 284’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와 싸울 때 비슷한 일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미어는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와의 관계로 마카체프와 전문적이고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적어도 체중을 기준으로 볼카노프스키를 언더 독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16일 기자회견에서 코미어는 “볼카노프스키는 좀 더 무거워질 것이다. 그는 키가 더 작고 마카체프는 체중이 더 나가고 체격이 있지만 볼카노프스키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그는 체중을 맞췄다. 여전히 작아 보이지 않았으므로 몸집이 작진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코미어는 “볼카노프스키는 누구보다 더 많은 재능과 기술을 갖고 있다. 그가 짊어지고 있는 이 도전은 UFC에서 더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시도한 그 어떤 것보다 크다. 힘들겠지만 이 두 선수가 환상적인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코미어는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 단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른 3명은 코너 맥그리거, 아만다 누네스, 헨리 세후도다.
‘UFC 284’는 내년 2월 12일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조쉬 에밋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