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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치 “UFC 챔프전 앞두고, 자전고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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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치 “UFC 챔프전 앞두고, 자전고 사고가 있었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11.1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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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3위 ‘하이라이트’ 저스틴 게이치(33, 미국)가 지난 5월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전거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게이치는 지난 5월 8일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UFC 274’ 메인이벤트에서 찰스 올리베이라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했다. 게이치는 올리베이라와의 경기 전에 자전거 사고를 당해 여러 신체적 문제가 있다고 처음으로 공언했다.

11일 게이치는 기자간담회에서 “올리베이라와 싸우기 18일 전에 니코틴 파우치를 사러 주유소에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맹렬한 충돌이 있었다. 넘어지며 큰 피해를 입었고, 그래서 휴식 시간이 길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게이치는 “내가 겪던 일은 그저 미친 것이었다. 우린 각자 겪는 상황이 다르다. 내 마지막 경기에선 장애물이 있었다. 그 일이 일어나자마자 집에 가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해야 했다. 그게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해오던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게이치는 올리베이라에게 1라운드 3분 22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패를 당하며 벨트를 허리에 감지 못했다.

“난 어리석은 짓을 한 게 아니다”라는 게이치는 “타다가 페달이 부러졌다. 정말 미친 일이었다. 어리석은 것이었다. 캠프에 들어간 지 12주가 됐다. 내가 아는 건 경쟁하는 것뿐이다. 난 나 자신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한다. 모든 감정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난 끊임없이 그것으로부터 도망치거나 통제할 수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 경우에는 달랐다. 외부적으로도, 내부적으로도 타협을 느끼지 않았다. 그 순간 난 전쟁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올리베이라戰 결과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게이치는 상황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후회하지 않으며, 타이틀전에서 철수할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고향 팬들 앞에서 싸우는 순간이 다가왔다는 걸 인정했다. 내년 3월에 싸울 수 있는 게이치의 동료이자 前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 나이지리아)과 같은 대회에 출전하길 희망한다.

게이치는 예기치 않은 사고와 타이틀전 패배 후 몸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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