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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결승 진출 이정영, "결승전도 무조건 1라운드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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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결승 진출 이정영, "결승전도 무조건 1라운드 KO"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0.28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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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 안착한 이정영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결승에 안착한 이정영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6, 쎈짐/A&T매니지먼트). 로드 투 UFC 페더급 결승전까지 안착하는데 2분이 걸리지 않았다. 8강에서 시에빈을 36초만에, 4강전에서 뤼카이를 42초만에 KO로 쓰러뜨렸다. 그리곤 당당하게 "로드 투 UFC는 내가 있을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한 마디 했다. 

UFC에서도 이정영의 잠재력을 일찌기 알아봤다. 8강에선 에피소드 3의 메인이벤트를 배정했고 4강에는 2개 에피소드 통 틀어서 가장 마지막 경기에 배정했다. 사실상 메인이벤터였다.

이정영은 메인이벤터 역할을 해냈다. 42초만에 뤼카이를 쓰러뜨리고 결승전에서도 KO승을 예고했다. 격투기 팬들이 흥미를 가질수 있는 요소인 '갈등' 또한 본의 아니게 재현했다. 먼저 결승에 안착한 이자와 코칭스텝이 도발을 했고 이정영과 팀도 응해줬다.

이정영이 존경하는 선수는 코너 맥그리거다. 그를 존경하는 이유는 '뱉은 말에 대해 증명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정영은 A&T매니지먼트 인터뷰를 통해 "맥 그리거를 존경한다.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맥 그리거는 본인이 뱉은 말에 대해 스스로 증명하는 선수다. 격투기를 대하는 자세며 모든 마인드도 나와 같아 내게 영감을 주는 선수"라며 존경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자와의 결승전도 이정영은 자신이 넘친다. 같은 그래플러인 마츠시마 코요미에게 그래플링으로 우위를 보여 결승전에 진출한 이자이지만 어떤 전략을 가져와도 자신있다고 말한다. 이정영은 "이자 선수도 달라붙을 것 같아 끈적한 싸움이 예상된다. 이자 선수는 타격으로는 붙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하지만 (상대 선수가) 어떤 준비를 해도 나한테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질 생각이 없다 그 선수가 어떤 전략을 가져와도 나한테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펀치 적중시키는 이정영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펀치 적중시키는 이정영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하루에도 다수의 시간을 운동에만 집중하고 UFC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정영. 지금 그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정영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 자칫 예의없어 보일까봐 걱정을 하기도 한다. 

이정영은 "지금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격투기라는 운동은 평범한 마인드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직접 표현하지 않으면 잠재된 능력을 표출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직접 말하다 보면 나 자신을 다잡게 되는 것 같다. 다소 예의 없어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보면 그런 사람이 절대 아니다.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팬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꾸준히 지켜봐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그들이 응원하는 만큼 큰 꿈을 이뤄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이정영은 "많은 팬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시작 단계도 아니지만 묵묵히 오랫동안 지켜봐 주셨다는 분들도 있었다. 한 우물만 파던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 더욱 몰두해서 더 큰 꿈을 이룰 것. 지금처럼만 응원해 주시면 꼭 보답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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