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가 새로운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마카체프는 2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80’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33, 브라질)를 2라운드 3분 16초경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며 벨트를 거머쥐었다.
1라운드부터 거칠게 달라붙은 마카체프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2라운드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극강의 포스를 과시했다.
이로써 마카체프는 11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무패의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 러시아)의 제자이자 동료로 잘 알려진 마카체프는 하빕의 경기스타일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모조리 잠재우고 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밴텀급 타이틀전을 벌인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6, 미국)은 밴텀급 공식 랭킹 2위 T.J. 딜라쇼를 2라운드 3분 44초경 펀치 TKO로 무너뜨리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위 페트르 얀(29, 러시아)과 11위 션 오말리(27, 미국)의 밴텀급 경기에서는 오말리가 3라운드 종료 2대 1(29-28, 29-28, 28-29) 판정승을 거두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하지만 ‘MMA DECISIONS’를 보면, 격투 전문 기자 26명 모두 얀의 승리로 채점했다. 29-28 얀의 승리 19명, 30-27 얀의 승리 7명이었다.
라이트급 공식 랭킹 6위 베네일 다리우쉬(33, 미국)는 9위 마테우스 감롯(31, 폴란드)을 3라운드 종료 3대 0(30-27, 30-27, 29-28) 판정으로 이기며 8연승을 내달렸다.
웰터급 공식 랭킹 5위 벨랄 무하마드는 8위 션 브래드를 상대로 2라운드 펀치 TKO승을,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10위 니키타 크릴로프는 8위 볼칸 오즈데미르를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꺾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동생인 웰터급 파이터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는 가지 오마르가지에프를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으로 눌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