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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김민우, 1.58kg 초과…밴텀급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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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김민우, 1.58kg 초과…밴텀급 결승 진출 실패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10.2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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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김민우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국내 밴텀급 강자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9, 모아이MMA)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했다.

김민우는 2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로드 투 UFC: 아부다비 준결승’ 계체에서 밴텀급 한계 체중 136파운드에서 3.5파운드(1.58kg)를 초과해 일본의 가자마 도시오미와 준결승전이 취소됐다. 가자마는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다.

8강전에서 상대의 부상으로 부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라온 김민우는 이번에야말로 3년 만에 복귀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이를 갈았으나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며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김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죄송하다. 선수 생활 중 처음으로 계체를 실패했다. 컨디션도 좋았고 감량도 잘 되고 있었는데 마지막 수분 감량 중 심각한 심장 통증을 느끼면서 쇼크가 와 기절했다. 처음 눈을 떴을 때 친형이 내 뺨을 때리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두 번째 눈을 떴을 때는 UFC 메디컬 직원분들이 와서 케어를 해 주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김민우는 "그 당시 난 심장을 잡고 발작을 계속 일으켰다고 했다. 친형은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현재는 UFC의 도움을 받아 잘 회복했지만 건강 문제로 더 이상 살을 빼는 건 무리라고 체중 감량을 멈추라고 제한을 받았다. 모두 내 잘못이며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게 된 점 정말로 부끄럽고 이 사실이 꿈만 같다. 내 경기를 기다려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전부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의 다른 국내 파이터들은 모두 계체를 무사히 끝마쳤다. 한계체중을 맞춘 플라이급 박현성·최승국, 페더급 이정영, 라이트급 기원빈·김경표는 23일 ‘로드 투 UFC: 아부다비 준결승’에서 결승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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