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2위 코너 맥그리거(34, 아일랜드)는 23일 ‘UFC 280’ 메인이벤트의 승자를 정하는 건 쉬운 결정이라고 본다.
前 UFC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이기도 한 맥그리거는 5일 트위터 Q & A 세션에서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1위 찰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와 4위 이슬람 마카체프(31, 러시아)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승자 예상에 대한 질문에 “올리베이라가 쉽게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던 올리베이라는 5월 ‘UFC 274’ 메인이벤트에서 3위 저스틴 게이치를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으나 계체량 행사에서 한계체중을 초과해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2021년 5위 마이클 챈들러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그는 11연승, 3차 방어를 성공하며 체급 내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마카체프는 10연승을 질주 중으로, 10연승 이상을 거둔 두 파이터 간의 대결은 옥타곤 내 최초다.
맥그리거가 물론 마카체프의 팀 동료인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인 선정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미국 배당률 사이트 통합 결과, 마카체프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마카체프 -155, 올리베이라 +163으로 마카체프가 톱 독이다.
2021년 1위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다리 골절 부상을 입은 맥그리거는 내년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Q & A 세션에서 맥그리거는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이란 질문에 “네이트 디아즈”라고 답했고, “종합격투계에서 가장 위대한 파이터는 존 존스인가, 앤더슨 실바인가”란 질문에 “맥그리거”라고 적었다. "다음 경기는 웰터급인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틀림없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