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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골절' 부상 투혼 오호택,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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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골절' 부상 투혼 오호택,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리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10.0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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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택 Ⓒ원챔피언십
오호택 Ⓒ원챔피언십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스파이더' 오호택(29, 익스트림컴뱃)이 원챔피언십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0월 1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온 프라임 비디오 2'에서 페더급 랭킹 5위 다카하시 료고(33, 일본)을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 오호택은 킥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료고가 전진 압박하긴 했지만 특별한 공격을 하진 못했다. 라운드 중반부터 오호택의 주먹이 나가갔다. 오버 핸드 훅으로 공략했고 후반에는 펀치가 적중하기도 했다. 몇 차례 오호택의 태클 시도가 있었으나 료고가 모두 방어했다.

2라운드, 오호택의 전진 압박이 시작됐다. 적극적인 공세로 다카하시를 압박했다가 왼손 카운터펀치를 맞고 위기를 맞이했으나 바로 싱글 레그 테이크다운으로 상황을 전환하고 빠져나왔다. 라운드 중반 쇼고가 경고를 받았다. 카드를 받은 이후에도 공격을 하지 않자 라운드 후반에 옐로카드가 주어지기도 했다.  

3라운드에도 오호택은 더욱 압박을 가했다. 프론트 킥과 헤드킥, 그리고 앞 손 훅으로 공략했다. 여전히 쇼고는 공격 없이 카운터만 노렸다. 이에 심판의 두 번째 료고의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라운드 중반 오호택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다가 니킥 맞았으나 끝까지 다리를 잡고 성공 시켜 백 포지션까지 점유했다. 매달린 오호택이었지만 다카하시가 곧 빠져나왔다. 라운드 후반까지 오호택은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며 프론트 킥, 헤드킥. 앞 손 펀치로 공략했다. 경기가 마무리됐고 심판 판정 2-1로 오호택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오호택은 "경기에 앞서 킥 콤비네이션을 많이 연습했다. 1라운드에 오른손 훅이 잘 먹히더라. 계속 쓰려 했지만 오른손이 부러지는 바람에 제대로 쓰지 못했다. 왼손으로만 싸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물어보자 "경기를 마치고 내가 이겼다는 것을 느꼈다. 판정은 조금 아쉽긴 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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