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밴텀급 공식 랭킹 6위 조제 알도(36, 브라질)는 내년 1월 22일(이하 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283’에서 옥타곤 마지막 경기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그의 오랜 매니저이자 헤드 코치인 안드레 ‘데데’ 페데르네이라스는 알도가 UFC 계약 상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고 알렸다.
그러나 데데는 오래 전부터 알도에게 은퇴하라고 조언했다고 인정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UFC 200’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페더급 잠정 타이틀을 획득했으나, 주최측이 코너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성사시키지 않았을 때다.
데데는 ‘콤바테’에서 “그만하라고 했다. 알도는 이미 많은 승을 거뒀고 많은 걸 얻었다. 최근 경기에서 3위 메랍 드발리쉬빌리에게 패했지만 그게 그의 유산을 앗아가는 마지막 경기가 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알도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9월 2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임원진을 만나 계획한 게 무엇인지 확인할 생각이라는 것이 데데의 구상이다.
노바 유니오의 수장이기도 한 데데는 알도의 다음 상대로 8위 도미닉 크루즈가 마음에 들지만, UFC, WEC의 레전드 동료인 크루즈가 브라질에서 싸우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데데는 알도가 지금 당장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UFC 계약을 완료하지 않고 떠날 경우 계약이 묶여 있기 때문에 훗날 프로 복싱이나 킥복싱 같은 무대에서 경쟁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한다.
끝으로 데데는 “많은 선수들이 은퇴하고 몇 년 후에 싸우고 싶어하는 걸 봤다. 대부분이 그렇다. 탈레스 레이테스는 UFC를 떠나 헥터 롬바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난 평생 그걸 봤다. 그리고 그건 그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