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종합격투기 8연승의 로드FC 파이터 이정현(20, 프리)이 '부케'활동에도 여념이 없다. 8일 이정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3장을 올렸다. 허름한 폐가에서 '래퍼'의 모습을 한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었다. '댓츠 마이 보이' 활동 이후 개인 활동을 시작하려 한다.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작업은 반 정도 되었다"라며 "뮤직비디오 편집하고 음원 후반부 작업 등이 끝나면 발매할 예정이다. 11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8연승 파이터 이정현은 로드FC의 간판스타다. 로드FC 아마추어 무대에서 10전 8승 2패를 기록하고 2020년 5월 로드FC의 ARC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입식격투기 MAXFC에서도 KO 승을 거두며 타격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5월 추성훈의 제자 '리틀 섹시 야마' 야마모토 세이고에게 1라운드 펀치 KO을 거두는 등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았다.
올해 7월에 열린 로드FC 061을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휴식 중이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전에 감기 증상이 있어 제대로 준비를 하지도 못했다. 폐가 터질 정도였다고. 게다가 쉴 새 없이 달려온 탓에 지치기도 했다. 그래서 휴식을 선언했다.
한 달 동안 휴식을 마친 이정현은 다시금 움직일 예정이다. 추석 명절이 끝난 이후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다른 장소에서 강한 선수들을 만나 몸을 섞어 볼 생각이다.
추석 당일인 10일은 이정현의 생일이다. 명절의 의미보다 생일에 의미를 두고 가족,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질 예정이다. 생일 당일만 재미있게 즐기고 생계를 위한 전선에 뛰어든다. 이정현은 명절 때 운동을 원하는 PT 회원들을 위해 체육관에 나가서 운동을 지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격투기 팬들에게 전달하는 명절 인사를 보냈다. 그는 "벌써 9월이 됐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올해 시합을 두 번 뛰어서 모두 승리해서 기분 좋다"라며 "모두들 명절 연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 연휴가 끝나고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다.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이라는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