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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드발리쉬빌리 “패한 알도, 은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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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드발리쉬빌리 “패한 알도, 은퇴한다고 했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8.2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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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랩 중인 조제 알도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핸드 랩 중인 조제 알도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밴텀급 공식 랭킹 6위 메랍 드발리쉬빌리(31, 조지아)가 22일 ‘MMA Hour’에서 6위 조제 알도(35, 브라질)와의 감동적인 순간을 알렸다.

드발리쉬빌리는 “판정 결과 발표 후 그가 누워있을 때 난 그에게 악수를 하고 ‘싸워줘서 고맙다’고 했다. 난 그를 리스펙트 하기 위해 갔고 그는 누웠다. 난 그를 도워려 했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타이틀을 향한 내 마지막 여정이었다. 패한 상황에서 이건 내 마지막 싸움이었단 걸 의미한다. 난 끝난 것 같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매우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래서 그와 얘기를 나눴다. 난 ‘당신은 훌륭하다. 너무 많이 해냈고 증명할 게 아무것도 없다. 당신은 전설이다. 왕이다’라고 칭찬했다. 조금 가슴 아팠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UFC 278’에서 드발리쉬빌리는 알도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8연승을 질주했다.

알도는 캔버스에 글러브를 내려놓는 은퇴 제스처를 하지 않았으며 패배 후 은퇴를 암시하는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은 알도와 즉시 연락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도는 SNS에 메시지를 게시했다. “우리가 쓰는 이야기다. 모든 단계에서 여러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모든 어려움과 모든 성취는 자신의 몫이다. 내가 걷는 동안 받은 모든 애정에 감사드린다. 이건 값을 매길 수 없다. 누가 당신 옆에 있을 것인가?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전쟁 그 자체보다”라고 남겼다.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의 알도는 한때 페더급을 호령했다. 체급 내 압도적인 존재였으나 맥스 할러웨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한 뒤 밴텀급으로 전향해 타이틀을 획득하길 희망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이런 사람을 보면 곤란하다. 파이터로서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난 내 경력을 끝내고 싶지 않다. 난 항상 싸우고 싶다. 언제 은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자신을 되돌아봤다.

또한 드발리쉬빌리는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했다. 자신의 팀 동료이자 친구인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10월 ‘UFC 280’에서 2위 T.J. 딜라쇼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예정인 스털링은 승리할 경우 드발리쉬빌리에게 타이틀 도전 기회를 주기 위해 페더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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