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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가장 이상한 싸움” UFC 코스타vs락홀드 경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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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가장 이상한 싸움” UFC 코스타vs락홀드 경기 후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8.2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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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으로 문지르는 락홀드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턱으로 문지르는 락홀드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미들급 공식 랭킹 6위 파울로 코스타(31, 브라질)와 약 3년 만에 돌아온 前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37, 미국)의 미들급매치는 매우 이상했다.

21일 ‘UFC 278’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은 둘의 경기는 코스타의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났지만 경기 내용은 상당히 독특했다.

락홀드는 1라운드 때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코스타의 매서운 펀치를 수차례 허용했지만 공격을 흡수하며 반격에도 성공해 코스타를 주춤거리게 만들었다. 지친 상황에서도 락홀드는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며 관중들의 큰 환호성을 자아냈다.

마지막 몇 초 동안에도 도전적인 락홀드는 코스타의 얼굴 전체에 피를 문지르면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두 파이터의 얼굴은 피로 붉게 물들었다. 

타격전 벌이는 락홀드-코스타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타격전 벌이는 락홀드-코스타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대결 종료 후 락홀드는 “난 늙어버렸다”고 말하며 자신의 시대가 끝났음을 인정했다.

前‧現 UFC 파이터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스티븐 톰슨, 프란시스 은가누, 알저메인 스털링, 크리스 와이드먼, 프랭크 미어, 컵 스완슨, 벤 아스크렌, 하파엘 도스 안요스 등은 입을 모아 “이상한 명승부였다. 락홀드, 그동안 수고했어”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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