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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볼카 “잠정챔프전? 신경 안 써…더 큰 싸움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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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챔프 볼카 “잠정챔프전? 신경 안 써…더 큰 싸움이 될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19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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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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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는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이 만들어진다 해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지난 주말 UFC 대회에서 페더급 공식 랭킹 공동 3위였던 야이르 로드리게스(29, 멕시코)는 2위였던 브라이언 오르테가(31, 미국)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해 2위에 올라섰다. 오르테가는 로드리게스의 암바를 빠져나오던 중 어깨 부상을 입어 경기를 포기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볼카노프스키가 손 수술에서 회복하길 기다리는 동안 로드리게스와 4위 조쉬 에밋(37, 미국)의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이 치러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약 12주 동안 재활해야 한다.

볼카노프스키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19일 ‘MMA Hour’에서 “솔직히 부상으로 회복하는 동안에는 그 생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명확한 건 없다. 둘 모두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싸우게 둬라. 둘 다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하게 해라.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다. 난 내 일을 하러 갈 것이다. 몇 개월 후에 날 다시 그 곳으로 데려다 주면 내가 나서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볼카노프스키는 “나에겐 완벽한 흐름이다. 내년 초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길 원한다. 그리고 로드리게스-에밋이 잠정 타이틀전을 펼친다면, 어쨌든 더 큰 싸움이 될 것이므로 난 상관하지 않는다. 둘 중 누가 이기든 나의 이름을 외칠 것이다. 통합 타이틀전을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 복귀 후 난 그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아이디어에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미래를 그렸다.

볼카노프스키는 이 아이디어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일부 팬들은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 볼카노프스키가 불과 몇 주 전 타이틀을 방어했기 때문에 지금 잠정 타이틀전을 만드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볼카노프스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UFC P4P 공식 랭킹 2위이기도 한 볼카노프스키는 잠정 타이틀을 만드는 게 자신의 다음 경기를 훨씬 더 크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그건 내 타이틀 가치를 떨어뜨리는 게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잠정 챔피언에게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말할 사람이 있나?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모두가 날 진정한 챔피언으로 볼 것이다. 과대 광고를 받으면 다음 번 싸움은 더 커지게 된다. 난 여전히 챔피언 대전료를 받고 PPV 시청률 수익을 얻을 것이므로 중요치 않다. 결국 내가 챔피언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낄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볼카노프스키의 잠정 타이틀전에 대한 개방성은 자신이 페더급에서 진정한 최고 경쟁자들과 맞서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다. 그는 네 번이나 타이틀을 방어했지만 그 중 두 번은 1위 맥스 할러웨이(30, 미국)를 상대했다.

끝으로 그는 “연승을 거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최고의 선수 몇 명 뽑아보자.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타이틀전을 치러야 한다는 게 아니다. 그건 나에게 도움이 안 된다. 아무도 그들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모두가 인정할 만한 선수들이 싸워야 한다. 특히 부상으로 회복하는 동안 타이틀 도전자를 구해야 한다. 그건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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