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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다운 KO시킨 자코비 “페레이라의 펀치가 가장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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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정다운 KO시킨 자코비 “페레이라의 펀치가 가장 강했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19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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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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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 UFC 라이트헤비급 공식 랭킹 14위 더스틴 자코비(34, 미국)가 지금까지 상대한 파이터 중 미들급 공식 랭킹 공동 5위 알렉스 페레이라(35, 브라질)의 펀치가 가장 강했다고 밝혔다.

자코비는 UFC에서 활동하기 전, 페레이라가 두 체급 챔피언으로 군림했던 글로리 킥복싱 단체에서 미들급 파이터로 활동했다. 자코비는 2014년 페레이라와 맞붙어 페레이라의 트레이드마크인 왼손 훅에 맞아 기절했다. 오늘날까지 자코비가 격투 스포츠 경력에서 KO된 유일한 순간이었다.

페레이라의 힘은 옥타곤에까지 이르렀다. 옥타곤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 10일 ‘UFC 276’에서 미들급 공식 랭킹 4위였던 션 스트릭랜드(31, 미국)마저 KO시켰다.

그의 다음 상대는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2, 나이지리아)가 될 전망이다. 페레이라는 킥복싱 무대에서 아데산야와 두 차례 싸워 모두 이겼다.

자코비는 아데산야가 직면한 위험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난 페레이라와 싸워봤다. 내가 KO된 건 그때가 처음이다”라고 19일 ‘MMA Hour’에서 말했다.

이어 자코비는 “그는 레프트 훅으로 모두를 기절시킨다. 그에게 기절된 선수들이 몇 명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는 위험한 타격가다. 페레이라가 킥복싱에서 아데산야를 두 번 모두 제압한 걸 알고 있다. 당시의 대결은 어느 쪽이 이겼어도 무방했을 정도로 정말 좋은 승부였다"라며 "그리고 옥타곤에서의 아데산야는 다르다. 그는 훌륭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정말 똑똑하게 싸운다. IQ가 높다. 난 둘의 열렬한 팬이다. 하지만 난 절대 페레이라를 상대로 내기를 하진 않을 거다. 그는 정말로 누구든지 KO시킬 수 있다. 아데산야는 조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페레이라의 UFC 데뷔는 인상적이었다. 2019년 11월 입성한 그는 안드레아스 미하일리디스를 플라잉 니킥에 이은 펀치로 무너뜨렸다. 이후 브루노 실바를 판정으로 꺾고 스트릭랜드를 2분 36초 만에 KO시켰다.

자코비는 2019년부터 패하지 않고 8승 1무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지난 주말 UFC 대회에서 ‘쎄다’ 정다운(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을 1라운드 KO시켰다. 자코비는 많은 파워 펀처들을 상대해봤지만 페레이라의 괴상한 파워에 근접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근접하지도 않다. 비교도 안 된다”는 자코비는 “난 턱이 크다. 자랑스러워할 일은 아니지만 훌륭한 턱을 갖고 있어서 맷집이 좋다. 때문에 튼튼한 선수들에게 많은 펀치를 날릴 수 있었다. 정다운의 묵직한 한 방이 나의 안면을 가격했다. 깔끔한 오른손 펀치였으나 난 아무렇지 않았고 당황하지 않았다. 옥타곤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많은 거물들과 싸웠다.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페레이라는 다른 방식으로 공격한다. 그에게는 그런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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