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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이르 “더이상 스파링 안 해…싸우는 법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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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야이르 “더이상 스파링 안 해…싸우는 법 잊지 않을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7.15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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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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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페더급 공식 랭킹 공동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29, 멕시코)의 초점은 UFC 타이틀이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변경했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격투 경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17일 ‘UFC on ABC 3’ 메인이벤트에서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1, 미국)와 페더급 경기를 갖는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의 차기 도전자를 가리는 핵심 대결이다.

가장 힘들고 가장 큰 경기 중 하나를 앞두고 로드리게스는 스파링을 제쳐두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선수에게 훈련캠프의 중요한 부분이다.

로드리게스는 미국격투매체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난 스파링을 하지 않는다. 이건 내가 수년 동안 말하고 있는 거다. 난 코치와 훈련 파트너와 이걸 공유했으며 항상 그들에게 ‘감히 내 얼굴을 건드리지 마라. 건드리면 때리겠다’고 한다. 그렇게 상처가 시작된다. 이게 당신이 싸움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케이지에서 다른 사람과 체육관에서 싸우는 걸 자랑하고 싶어한다. 그럴 경우 부상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그래서 난 훈련 중 유효타에 관심이 없다. 스파링을 통해 내가 받는 돈은 없다. 옥타곤에 갇히면 싸우기 위해 나에게 돈을 지불한다. 난 가능한 한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신인 시절보다 건강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로드리게스의 훈련은 대부분의 다른 선수들과 많이 달라 보인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외곽의 유명한 '센트로 세리머니얼 오토미' 훈련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주로 자신의 기술을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할 때 몸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쓴다.

“난 몸을 훨씬 더 강화하고 더 수준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너무 많이 몸을 닳게 하지 않는 방식으로 더 나은 컨디셔닝을 하고 있다”는 로드리게스는 “이게 내 주된 관심사다. 난 싸우는 방법을 잊지 않을 것이다. 난 이 스포츠에서 많은 해를 보냈다. 5살 때부터 많은 스포츠에서 격투 분야에 종사해 왔다. 그래서 지금은 기술적, 전술적, 물리적에만 집중한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고 전투에 대한 내 인내심을 키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는 종합격투기에서 타격으로 오르테가를 제압하는 최초의 선수가 되길 원한다. 이 욕망은 오르테가에 대한 적개심이나 페더급의 팬과 파이터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다. 이건 다시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끝으로 로드리게스는 “난 누구에게도 메시지를 보낼 생각이 없다. 나에게 이건 매우 개인적인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건 날 위한 것이다. 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증명하기 위해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 이 싸움을 끝내야 하는 유일한 동기는 몸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훨씬 빨리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계속해서 머리와 몸을 다치면 길게 쉬어야 한다. 나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올해 30세가 됐다. 최대한 빨리 경기를 끝내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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