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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미어 “마카체프, 現 라이트급 최고의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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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미어 “마카체프, 現 라이트급 최고의 파이터”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6.21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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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Unger/Zuffa LLC
Chris Unger/Zuffa LLC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라이트헤비급, 헤비급 챔피언이자 現 UFC 해설위원인 ‘DC’ 다니엘 코미어(43, 미국)가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4위 이슬람 마카체프(30, 러시아)를 극찬했다.

코미어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마카체프와 같은 파이터들이 결국 종합격투계를 장악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

대학,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레슬러로 활동한 코미어는 다게스탄의 산악 지역에서 나오는 운동 선수를 봐 왔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보다 작지만 정기적으로 세계 최고의 레슬러를 배출하고 있다. 여기에는 레슬링 P4P 1위이자 두 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네 번의 월드 챔피언에 오른 압둘라시드 사둘라예프(26, 러시아)가 있다.

코미어는 앞으로 다게스탄 지역이 종합격투기 세계 챔피언도 많이 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이었다. 논쟁의 여지가 없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한 명이라고 코미어는 주장하기도 했다.

다게스탄 선수의 재능에 대해 코미어는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계에선 새로운 일이지만 국제 레슬링을 해본 사람,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사람인 우리에겐 새로운 게 아니다. 내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 러시아인 5~6명이 세계 챔피언이었다. 그들 대부분은 다게스탄에서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코미어는 “그들은 레슬링을 할 줄 안다. 난 누르마고메도프, 마카체프를 본 순간 알았다. 다게스탄이 종합격투기를 시작하는 것 같다. 이건 세계 종합격투계에 지각변동이 될 것이다. 이건 엄청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9전 전승의 기록으로 은퇴했지만, 그 이후로 세계 최고의 라이트급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 마카체프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의 코치로 일하고 있다.

마카체프는 UFC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0연승을 질주 중이다. 총 전적은 22승 1패. 많은 이들이 그가 조만간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코미어는 마카체프가 이미 세계 정상에 올랐다고 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코미어는 마카체프에 대해 “그는 그 체급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칭찬했다.

마카체프는 누르마고메도프가 했던 것처럼 레슬링을 활용해 상대를 압도한다. 코미어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에서 마카체프를 본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코미어는 그가 가까운 미래에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코미어는 “마카체프는 미쳤다. 그는 자신의 레슬링에 자신이 있다. 난 마카체프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마카체프의 강력한 라이벌은 1위 찰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다. 11연승의 올리베이라는 공동 8위 토니 퍼거슨, 5위 마이클 챈들러, 2위 더스틴 포이리에, 3위 저스틴 게이치 등의 강자를 모조리 제압하며 체급 내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던 올리베이라는 게이치戰 전, 한계체중을 맞추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했지만 게이치를 꺾으며 재차 타이틀 도전권을 부여 받았다. 타이틀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마카체프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줄 마음이 없다. 6위 베네일 다리우쉬(33, 이란)와 승부를 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둘은 지난 2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다리우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마카체프는 대체 출전한 바비 그린을 1라운드 펀치 TKO로 손쉽게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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