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밴텀급 공식 랭킹 5위 말론 베라(29, 에콰도르)는 8위 도미닉 크루즈(36, 미국)가 자신과의 대결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두 차례 UFC 밴텀급 챔피언을 역임한 크루즈는 그가 잘못 알고 있다고 답했다.
크루즈는 최근 ‘MMA Hour’에서 “난 그와 싸울 준비가 됐지만, 지금 내가 듣고 있는 건 웃긴 얘기들 뿐이다. 분명한 건 그가 나에 대해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것”이라며 “날 원하는 파이터들이 내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난 복귀 일정에 중점을 둔다. 난 싸움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가 어디서 이런 얘기를 들었는지 모른다. 난 상대는 별로 중요치 않다. 어쨌든 타이틀전을 치르려면 모두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최근 ‘MMA Hour’에 출연한 베라는 크루즈가 자신과의 대결을 여러 차례 거부했다고 밝혔다. 베라가 화난 것처럼 보이지만 크루즈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크루즈가 거론한 명단에는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 前 챔피언 페트르 얀, 메랍 드발리쉬빌 리가 포함돼있다.
“베라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거절했다고 생각한다면 오해다”라는 크루즈는 “그와 그의 매니저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다. 난 대결을 마다하지 않는다. 우린 모두 챔피언이 되기 위해 싸우고 있다. 난 반대하지 않는다. 베라는 나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내가 안 싸울 이유가 없다. 대결 날짜를 정확히 잡자”라고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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