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1:31 (화)
실시간
핫뉴스
정찬성 이긴 UFC챔프 볼카노프스키 “할러웨이 3차전이나 라이트급도 좋다”
상태바
정찬성 이긴 UFC챔프 볼카노프스키 “할러웨이 3차전이나 라이트급도 좋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4.11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가 기세를 탔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3차 방어에 성공한 그는 라이트급 월장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볼카노프스키는 10일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35, 코리안좀비MMA)을 상대로 4라운드 45초 펀치 TKO승을 거뒀다. 이날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UFC 최고의 퍼포먼스였다.

그는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난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고 말해왔다. 다른 레벨에 있다. 오늘 많은 이들이 그걸 확인했다. 체급 내 강자들 모두 날 건드릴 수 없다. 정찬성을 상대로 이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내가 다른 수준에 있단 걸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당초 볼카노프스키는 지난달 맥스 할러웨이와 3차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아웃, 정찬성이 대체 투입됐다.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말 할러웨이를 판장일치 판정으로 제압하고 타이틀을 빼앗아온 뒤 2020년 7월 ‘UFC 251’에서 열린 즉각적인 재대결에서 2대 1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방어해냈다.

이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대결에서 여러 차례 서브미션 위기에 부딪혔지만 끝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볼카노프스키는 여전히 할러웨이와 3차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주최측이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페더급에서 도전자 지연이 발생한다면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자신의 수준을 테스트하는 것도 행복할 것이라고 했다.

“할러웨이와 3차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볼카노프스키는 “분명히 난 가장 큰 싸움을 원한다. 그건 아마도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팀과 얘기하고, 그가 원하는지 우리가 원하는지 팀이 원하는지 UFC가 원하는지 확인한 다음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난 정당한 이유로 정당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 몇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페더급을 정리할 때까지 상대를 기다리는 것도 괜찮지만 위로 올라가서 싸울 생각도 있다. 난 이해하기 쉬운 챔피언이다. 1위 자리를 차지하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금 더 올라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어쩌면 더 올라갈 수도 있다. 페더급에서 내가 한 단계 앞서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난 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카노프스키는 10년 전 조국 호주에서 웰터급으로 프로 파이터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라이트급으로 전향한 후 페더급까지 내려왔다. 2016년 11월 홈팬들 앞에서 열린 옥타곤 첫 경기는 라이트급이었다. 카스야 유스케를 TKO로 이겼다. 바년 후 페더급으로 내려왔고 쭉 머물고 있다.

할러웨이는 부상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귀할 수 있으며 ‘UFC 273’ 백업 파이터를 원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볼카노프스키는 의문을 갖게 됐다. 할러웨이는 복귀할 준비가 됐으며, 볼카노프스키와의 3차전이 확정되길 기다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