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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꺾은 UFC챔프 볼카노프스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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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꺾은 UFC챔프 볼카노프스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수상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4.1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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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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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코리안 좀비’ 정찬성(35, 코리안좀비MMA)을 꺾고 3차 방어에 성공한 UFC 페더급 챔피언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6,140만 원)까지 수상했다.

10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을 상대로 4라운드 45초 펀치 TKO승을 거두며 3차 방어에 성공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정찬성의 예상보다 빨랐다. 매 순간 한 발 빠르게 치고 빠지며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고 묵직한 킥과 펀치를 적중시켰다. 그러던 중, 4라운드에서 허브 딘 심판은 정찬성의 대미지를 고려해 스탠딩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는 “3라운드 종료 후 경기가 마무리되길 바랐다. 붉게 물들고 부어오른 정찬성이 안면을 보기 싫었다. 계속 때리는 게 미안했다.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어느 때보다도 자신 있었고, 어느 때보다도 몸 상태가 좋았다. 지치지도 않았다. 근데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낀 것 같았다”라며 “항상 지면 그렇지만, 언제든 그만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난 더 이상 챔피언이 될 수 없단 걸 느끼고 있다. 이걸 계속 해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언더카드에서 자레드 반데라를 3분 39초 만에 스카프 홀드로 제압한 헤비급 파이터 알렉세이 올레이닉(44, 러시아) 역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획득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큰 기대를 모은 웰터급 공식 랭킹 2위 길버트 번즈(35, 미국)와 11위 함자트 치마에프(27, 스웨덴)이 차지했다. 서로 큰 위기를 모면하며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치마에프가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치마에프는 11전 전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경기 결과
2022년 4월 10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매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볼카노프스키, 4라운드 45초 펀치 TKO승

[밴텀급 타이틀매치] 알저메인 스털링 vs. 페트르 얀
스털링, 5라운드 종료 2대 1(48-47, 47-48, 48-47) 판정승

[웰터급매치] 길버트 번즈 vs. 함자트 치마에프
치마에프, 3라운드 종료 3대 0(29-28, 29-28, 29-28) 판정승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맥켄지 던 vs. 테시아 토레스
던, 3라운드 종료 2대 1(28-29, 29-28, 29-28)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빈스 피첼 vs. 마크 마드센
마드센, 3라운드 종료 3대 0(30-27, 30-27, 29-28)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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