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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결과] 정찬성, 볼카노프스키에 4R TKO패 ‘챔피언 등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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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결과] 정찬성, 볼카노프스키에 4R TKO패 ‘챔피언 등극 실패’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4.1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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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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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5, 코리안좀비MMA)이 UFC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10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3’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은 페더급 챔피언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였다.

두 번째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서도 정찬성은 4라운드 펀치 TKO패, 45초 펀치 TKO패를 맛봤다.

당초 볼카노프스키는 지난달 맥스 할러웨이와 3차전이자 타이틀매치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할러웨이의 부상으로 무산, 주최측은 정찬성을 긴급 대체자로 선정했다.

1라운드, 볼카노프스키의 단발성 공격들은 매우 차갑고 매서웠다. 한 방, 한 방이 묵직하게 들어갔다. 챔피언의 카프킥에 정찬성이 휘청이기도 했다.

2라운드, 볼카노프스키 스피드는 너무 빨랐다. 정찬성이 다가가면, 재빠르게 치고 빠지며 정찬성에게 강한 충격을 입혔다. 정찬성의 다리가 풀리자 챔피언은 압박하며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부었다. 클린치 상황에서 볼카노프스키의 엘보도 매우 위협적이었다.

3라운드, 정찬성 특유의 좀비 근성이 살아났다. 여러 콤비네이션으로 챔피언으로 압박했지만 노련한 볼카노프스키는 기습적인 테이크다운과 빠지면서 펀치를 꽂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라운드 후반에는 정찬성이 대위기를 맞았다. 챔피언의 펀치에 쓰러진 뒤 소나기 파운딩을 허용했다.

4라운드, 초반부터 볼카노파스키가 꾸준히 펀치를 적중시키자 허브 딘 심판은 스탠딩 상황에서 챔피언을 말리며 경기를 중단시켰다. 

타이틀전이 성사되자마자, 정찬성은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두 달 전 미국 ‘파이트 레디’로 이동해 에디 차 타격코치, UFC 플라이급,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헨리 세후도 등 특급 에이스들과 만반의 준비를 진행했다.

정찬성은 약 8년 8개월 전,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전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어깨가 탈구되며 페더급 챔피언이던 조제 알도에게 4라운드 펀치 TKO했다.

코메인이벤트에서 펼쳐진 알저메인 스털링(32, 미국)과 페트르 얀(29, 러시아)의 2차전은 스털링이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거두며 밴텀급 통합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둘 간의 밴텀급 타이틀 1차전에선 얀이 4라운드 중 반칙 니킥 공격을 가해 스털링에게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이후 즉각적인 재대결이 성사됐으나 스털링의 부상으로 연기, 얀은 대체 투입된 코리 샌드하겐을 판정으로 무너뜨리고 밴텀급 잠정 타이틀을 획득했다.

큰 기대를 모은 웰터급 공식 랭킹 2위 길버트 번즈(35, 미국)와 11위 함자트 치마에프(27, 스웨덴)의 웰터급 경기는 서로 큰 위기를 모면하며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 한 끝에 치마에프가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치마에프는 11전 전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 UFC 273-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경기 결과
2022년 4월 10일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

-메인카드-
[페더급 타이틀매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정찬성
볼카노프스키, 4라운드 45초 펀치 TKO승

[밴텀급 타이틀매치] 알저메인 스털링 vs. 페트르 얀
스털링, 5라운드 종료 2대 1(48-47, 47-48, 48-47) 판정승

[웰터급매치] 길버트 번즈 vs. 함자트 치마에프
치마에프, 3라운드 종료 3대 0(29-28, 29-28, 29-28) 판정승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맥켄지 던 vs. 테시아 토레스
던, 3라운드 종료 2대 1(28-29, 29-28, 29-28) 판정승

[라이트급매치] 빈스 피첼 vs. 마크 마드센
마드센, 3라운드 종료 3대 0(30-27, 30-27, 29-28)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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