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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급 최강' 함서희, 타격과 그래플링 압도하며 잠보앙가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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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급 최강' 함서희, 타격과 그래플링 압도하며 잠보앙가에 판정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3.26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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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함서희 Ⓒ원챔피언십
승리한 함서희 Ⓒ원챔피언십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아톰급 최강' 함서희(35, 팀매드)가 실력을 선보이며 데니스 잠보앙가(25, 필리핀)에게 완벽 승리를 거뒀다.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X' 2부에서 함서희는 타격과 레슬링에서 잠보앙가에게 우위를 보이며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 함서희는 매서운 공격을 펼치며 잠보앙가를 압박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타격으로 밀고 나갔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버팅이 일어났고 고통에 함서희는 경기를 포기할 직전까지 갔다.

심판의 말에 함서희는 정신을 차렸고 다시금 잠보앙가를 압박했다. 버팅으로 인해 거리가 잘 잡히지 않았지만 공세를 이어갔다. 잠보앙가의 테이크 다운에 당했지만 롤링으로 일어났다. 이어서 다리를 걸어 잠보앙가를 넘어뜨리며 탑 포지션을 점유해 엘보 파운딩을 가했다.

2라운드에도 함서희는 여전히 전진 스텝을 밟으며 압박을 이어갔다. 반면 잠보앙가는 거리를 길게 잡으며 바디킥을 차면서 태클을 노렸다.

잠보앙가의 테이크 다운이 있었고 이를 되받아친 함서희는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하프가드 탑 포지션을 점유하며 안면 파운딩을 가했다.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복부와 안면의 함서희의 엘보 파운딩이 이어졌다. 잠보앙가는 방어를 위해 함서희의 목을 두 손을 잡았을 뿐이었다. 

함서희 Ⓒ원챔피언십
함서희 Ⓒ원챔피언십
함서희 Ⓒ원챔피언십
함서희 Ⓒ원챔피언십
함서희 Ⓒ원챔피언십
함서희 Ⓒ원챔피언십

3라운드가 되자 함서희의 파운딩에 당한 잠보앙가의 얼굴은 많이 부어있었다. 1, 2라운드보다 여유를 가진 함서희는 러시가 아닌 정확한 타격으로 잠보앙가를 공략했다. 

잠보앙가의 테이크 다운이 있었지만 함서희가 방어해냈다. 펀치 던지며 백스핀 블로를 던지다가 등을 내주기도 한 함서희였지만, 이내 몸을 돌려 다리를 걸어 테이크 다운을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탑을 점유한 함서희는 상위에서 압박하며 끊임없이 파운딩을 가했다. 경기 끝나자 함서희는 승리를 예감한듯 표효했고 경기는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로 함서희가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함서희는 "나도 1차전 하고 너무 찝찝하고 욕을 먹어서 맘고생이 많았다"라며 경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래플링이 경기 플랜이었냐는 질문에는 "1차전때 레슬링을 받아 줬다. 내가 못하는 게 아닌데, 그냥 쉽게 가려고 받아준 것이었다"라며 "이번에는 내가 레슬링을 할 줄안다, 여러가지 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작전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내가 뒤지기 싫고 못한다는 내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 타격, 레슬링도 열심히 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상대에 대한 질문에는 타이틀전을 의미하는 답변을 했다. 함서희는 "공식적으로 1위인 잠보앙가를 이겼으니 타이틀전을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라며 타이틀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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