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원챔피언십 페더급 랭킹 1위 김재웅(29, 익스트림컴뱃)이 탕카이(26, 중국)에게 KO패했다.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X' 2부 첫 경기에서 김재웅은 1라운드 2분 7초 탕카이의 투훅에 당해 패했다.
경기가 시작하자 서로 케이지 가운데 점령하며 가볍게 타격을 교환했다. 잽과 레그킥으로 공격하는 탕카이에 김재웅은 잽 타이밍을 보며 카운터 훅으로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다.
40여초가 지나자 탕카이는 백스텝을 밟으며 김재웅이 들어오길 기다렸다. 잽과 레그킥 공격으로 유인하며 김재웅이 들어오면 원투 훅으로 공격했다.
1분여가 지나자 김재웅의 타격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다. 전진 스탭을 밟으며 펀치를 던졌고 킥까지 차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2분여가 지난 상황에 김재웅이 러시해 들어가자 탕카이가 원투 펀치를 김재웅의 턱에 적중했다. 파운딩이 이어졌고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 1라운드 2분 7초 KO패였다.
김재웅은 마츠시마 코요미에게 패배한 이후 야마다 테츠야, 그리고 전 챔피언 마틴 응우엔을 쓰러뜨리고 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랭킹 하락이 불가피함과 동시에 컨텐더 자격을 획득할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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