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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찰 “마스비달, 코빙턴 앞니 부러뜨려…중범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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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찰 “마스비달, 코빙턴 앞니 부러뜨려…중범죄 가능성”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23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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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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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UFC 웰터급 공식 랭킹 7위 호르헤 마스비달(37, 미국)이 앙숙 관계인 1위 콜비 코빙턴(34, 미국)을 공격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가운데, 둘이 지난 월요일 늦은 밤(현지 시간) 말다툼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미국 마이애미 비치 경찰은 화요일 마스비달을 용의자로 지목한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빙턴의 이름은 그가 피해자였기 때문에 수정됐지만 여러 소식통은 코빙턴이 파피 스테이크 레스토랑 밖에서 일어난 언쟁의 피해자임을 확인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마스비달은 이 사건으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코빙턴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마스비달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빙턴은 가게에서 나왔고, 마스비달이 왼쪽으로 달려와서 예고도 없이 주먹으로 얼굴을 두 차례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빙턴은 입과 왼쪽 눈에 펀치를 한 번씩 맞았다. 코빙턴은 공격 받던 중 마스비달이 “내 아이들에 대해 얘기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코빙턴은 “3~4명의 모르는 남자들이 접근하는 걸 봤고, 레스토랑으로 다시 달려가 경찰에 연락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를 받는 동안 코빙턴은 왼쪽 앞니가 부러지고 왼쪽 손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그는 마스비달이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와 후드티 모자까지 착용했지만 그의 목소리와 튀어나온 머리카락을 인식해 누군지 식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의 보안 카메라 영상을 확보하고 몸캠을 착용한 채 코빙턴과 다른 목격자들과 언쟁을 벌였다.

마스비달은 월요일 늦은 밤, 논쟁이 일어난 후 이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쇼를 너의 페이스 챌린지라고 불러라. 난 데이드 카운티 출신이다. 이게 내 도시가 돌아가는 방식이다”라고 마스비달은 작성했다.

이어 화요일 이른 아침 트위터에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그가 코빙턴에게 한 말을 언급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자녀에 대해 얘기하는 게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두에게 좋은 아침이다”라고 비꼬았다.

절친한 팀 동료에서 돌이킬 수 없는 앙숙으로 변한 두 선수는 지난 6일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매치를 벌였다. 코빙턴이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으나, 둘의 라이벌 관계는 종료되지 않았다. 코빙턴은 승리 후 몇 주 간 SNS를 통해 마스비달을 계속 조롱했다.

‘UFC 272’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마스비달은 “코빙턴이 경기를 앞두고 아이들을 불러냈다. 케이지 밖에서 코빙턴과 원한을 풀고 싶다”라며 “여전히 그를 거리에서 본다면 그의 턱을 부러뜨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레슬링 싸움에서 져도 상관없다. 난 여전히 그를 나쁜 놈이라고 생각한다”고 으르렁거린 바 있다.

아직 마스비달에 대한 공식적인 혐의가 제기되지 않았다. 그는 현재 체포된 상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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