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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징스타' 핌블렛 “대전료 인상 없다면 안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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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징스타' 핌블렛 “대전료 인상 없다면 안 싸운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3.2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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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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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라이징스타로 발돋움한 UFC 라이트급 파이터 패디 핌블렛(27, 잉글랜드)은 UFC 런던 대회에서 승리한 후 다음 경기에 대해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될 것이지만, 그는 아직 일리아 토푸리아(26, 조지아)나 톱15의 어떤 상대에게도 관심이 없다.

케이지 워리어스 챔피언 출신의 핌블렛은 20일 잉글랜드 런던 02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4’에서 호드리고 바르가스에게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전부터 핌블렛은 토푸리아와 설전을 주고받았다. 구경꾼들과 토푸리아 팀원에 의해 분리되기 전까지 펀치를 날리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과거 핌블렛은 트위터를 통해 조지아인들이 많이 멍청해서 러시아에게 폭탄을 맞았다며 수위 높게 도발했다. 이에 전쟁에서 큰 아픔을 겪은 토푸리아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핌블렛과 마주치자마자 손소독제를 던지고 주먹을 날렸다.

핌블렛은 러시아-조지아 갈등을 인지하지 못했고, 역사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204’에서 자이 허버트를 꺾은 직후 인터뷰에서 토푸리아는 “저 금발의 나쁜 놈을 상대하고 싶다”며 핌블렛을 겨냥했다.

핌블렛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나와 싸우길 원한다. 모두가 내 코트에 매달리고 싶어 한다. 토푸리아는 나와 말다툼을 하기 전까진, 그가 누군지 아무도 몰랐다. 그가 누군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난 제비뽑기와 같다. 모두가 나와 싸우고 싶어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상적인 2라운드 KO승을 거둔 토푸리아의 피니시에 깊은 인상을 받았지만, 그가 아무리 간절히 원하더라도 다음 상대로 생각하는 데 관심이 없다.

“1라운드에 하이킥을 허용한 뒤 아주 놓은 KO승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 하이킥을 날렸다면 그는 끝장났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그는 나에게 단지 손소독제일 뿐이다. 사자는 양의 의견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대결에 응하지 않았다.

핌블렛은 바르가스戰에서 테이크다운과 경기를 끝내는 서브미션을 성공시키지 전까지 몇 가지 실수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는 자신의 경기를 보고 나면 관중들이 항상 기뻐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고, 그런 열정이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그냥 갱스터였다”는 핌블렛은 “아팠다. 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했고, 그건 일어났다. 시작하기에는 좀 썰렁해 보였지만 결코 지루한 싸움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고 본다. 난 근거 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1라운드에 피니시시키고 승리했다. 내가 그를 넘어뜨리고 백포지션을 차지했을 때 ‘그래, 이제 끝났다’라고 생각했다. 난 트라이앵글 초크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는 계속 내 손을 잡았다. 솔직히 말해, 나에게 조잡한 테이크다운 시도였다. 내 경기운영에 상당히 실망했지만 1라운드에 마무리 지었다.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벤트의 보너스는 타 대회와 달랐다. 통상적으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2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2개의 보너스를 선정하지만, 이번 대회는 피니시 승을 거둔 9명 모두에게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화이트 대표가 이토록 행복해하는 이유는 이번 UFC 런던 대회가 ‘UFC 파이트 나이트’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핌블렛은 “거창한 건 아니지만 난 쇼의 주인공이다. 그건 간단하다. 내가 쇼를 맡을 거라 기대해라. 난 이렇게 말했다. 바로 내 쇼다. 대회장을 휩쓸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의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라이트급 경쟁에 관해 서두르지 않겠단 입장이다.

그는 항상 도전을 위해 경기를 하지만, 옥타곤 2전 전승의 신예이기도한 그는 자신의 경력에서 아직 많은 대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

핌블렛은 “난 톱15에 들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겠다. 안 할 거다. 내 대전료에 0이 더 추가되면 싸우겠다. 난 내가 새로운 계약을 할 자격이 있다는 걸 오늘 밤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이 적은 파이트머니는 표준적인 게 아니다”라며 대전료 인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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