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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다치게 하고 죽여라” UFC 존스, 경찰 체포 영상 공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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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다치게 하고 죽여라” UFC 존스, 경찰 체포 영상 공개되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2.02.2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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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존스 인스타그램
© 존 존스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前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4, 미국)의 체포 영상이 공개됐다.

보디캠 영상에는 존스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날 밤,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호텔 밖에서 체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차에 머리를 박고 있는 그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존스는 가정 폭력과 차량 상해 및 조작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경찰 차량에 머리를 부딪히는 것을 포함해 경찰과 마주한 동안 존스의 행동을 보여주는 체포 비디오를 입수했다.

수갑을 찬 존스는 “왜 이런 짓을 하는가. 너무 굴욕적이다. 난 오늘 밤 명예의 전당에 올랐. 당신은 거리를 걸어가면서 날 명예의 전당에 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영상에서 존스는 경찰관들을 계속 조롱하기 전, 경찰관들의 이름을 묻고 이상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빌어먹을 멍청이, 난 네가 싫어. 너가 싫다. 너가 싫어. 이 빌어먹을 멍청이. 난 너가 너무 싫어”라고 외쳤다.

감정적 한계점에 도달한 존스는 “내가 뭘 한 거지? 흑인은 술도 못 마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는데 이게 내가 얻은 거야?”라며 예상치 못한 말을 내뱉었다.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났지만, 존스는 경찰관의 명령에 응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자신을 인종적으로 프로파일링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존스는 “난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왔다. 난 흑인이고 친구도 있고 당신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외쳤다.

잠시 후 존스는 차량을 머리로 받았고, 움푹 들어간 곳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경찰관들이 존스를 진정시키려고 했고, 존스는 경찰차로 옮겨졌다.

지난해 9월 25일 아침, 경찰은 가정 문제에 대한 신고를 받고 시저스 팰리스로 출동했다. 존스의 약혼자 제시 모세스는 경찰에게 존스가 자신에게 손을 댔다고 말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모세스의 옷에 피가 묻어있고, 입술에 마른 피가 묻어있었다. 모세스는 존스에 대해 “두려웠다”고 묘사했다.

지난해 12월 존스는 검찰과 형량 합의에 도달했고, 그 결과 가정 폭력 혐의가 기각됐다. 또한 재산 파괴의 경범죄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한편 존스는 UFC 헤비급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는 무릎 수술로 9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한다. 존스와 前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 얘기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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