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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로 시작된 상금 걸린 격투 오디션 '리얼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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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로 시작된 상금 걸린 격투 오디션 '리얼파이트'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2.01.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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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홍 대표 Ⓒ로드FC
정문홍 대표 Ⓒ로드FC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2022년 로드FC는 '리얼파이트'라는 격투 오디션을 진행한다. '리얼파이트'는 로드FC 프로 선수와 참가자들이 로드FC 룰을 기반으로 1 대 1 대결을 펼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프로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면 1,000만 원의 상금과 로드FC 데뷔라는 기회가 주어진다. 승리하지 않아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버티면 100만 원을 가져갈 수 있다.

정문홍 대표는 27일 본인의 공식 유튜브 '가오형 라이프'를 통해 '리얼파이트'가 기획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 시작은 '악플'이었다. 로드FC 대회가 끝나면 달리는 여러 가지 '악플' 가운데 "내가 너보다는 낫다"라는 것을 보고 이번 대회를 착안했다.

정 대표는 "내가 10년을 넘게 궁금해했던 부분이 있었다. 댓글을 보면 우리 로드FC 선수들에게 '내가 너보다는 낫다', '너랑 싸우면 이길 수 있다'라는 댓글이 항상 있었다"라며 "과연 우리 선수들과 도전자들이 리얼하게 시합을 하게 된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라는 것이 궁금했다"라며 '리얼파이트' 기획 의도에 대해 이야기했다.

물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아무리 일반인이 강하다고 한들 현역 프로 선수와 대결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 정 대표는 "이것을 기획하는 동안 김대환 대표가 '큰일 난다. 어떻게 일반인 도전자와 프로 파이터가 대결을 할 수 있겠는가. 이건 말이 안 된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라며 "시청자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건 말도 안 된다. 도전자들을 폭행하려 하느냐'라는 우려도 있었다. 나 또한 그를 이해하고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해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리얼파이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정문홍 대표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가 로드FC를 운영해오면서 마음속에 응어리가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얼파이트를 기획한 것이다. 과연 도전자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과연 우리 선수들이 정말 형편없는지 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문홍 대표는 "팬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이 도전은 불가능한 것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도전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다면 한국 격투계는 엄청난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도전은 도전자의 몫이고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포기하면 된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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