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유병학 기자] ‘트래시 토커’로 정평이 나 있는 차엘 소넨(44, 미국)은 UFC 웰터급 공식 랭킹 1위 콜비 코빙턴(33, 미국)과의 경기를 수락한 6위 호르헤 마스비달(37, 미국)이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코빙턴-마스비달은 한때 가장 친한 친구였다. 지금은 적으로 변했고, 마침내 3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72’에서 라이벌 관계를 해결할 웰터급매치를 펼친다.
아메리칸탑팀을 떠나 MMA마스터즈로 이동한 코빙턴은 지난 2년 동안 마스비달에게 수많은 도발을 강행했고, 마스비달 역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반격했다.
소넨은 코빙턴戰이 마스비달에게 매우 위험한 싸움으로 보고 있다. 마스비달은 최근 두 경기에서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에게 전부 패했지만 그의 스타성은 여전히 매우 높다. BMF 챔피언 마스비달이 논타이틀 PPV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것이지만, 소넨은 3연패할 경우 마스비달의 입지가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BMF는 'the Baddest MotherFuc○○○'의 준말로 최고의 악당(강자)을 의미한다. 정식 체급 챔피언이 아닌, 이벤트 형식을 띤다.
소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공평하게 말해서 마스비달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이건 커리어를 마감하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정말 큰 승부다. 마스비달은 2연패 중이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집중, 증오가 있을 것이다. 5라운드, 25분간 대미지를 많이 받는다면 BMF 타이틀의 명성에 금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러 면에서 코빙턴은 마스비달과 비슷한 입장에 처해 있다. 그 역시 우스만에게 두 번 패했다. 前 UFC 웰터급 잠정 챔피언인 코빙턴이 타이틀에 재차 도전하기 위해선 마스비달을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끝으로 소넨은 “굉장한 일이고, 어쨌든 마스비달이 서명했다. 정말 존경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