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스물 두 번째 대회의 모든 대진을 발표했다. 12월 4일 경남 사천에서 열리는 'MAX FC 22 in 사천'에선 입식 격투기의 상징 ‘벨트 콜렉터’ 김상재(33.진해정의회관)가 황효식(33.인천정우관)을 상대로 밴텀급 방어전을, 슈퍼미들급 챔피언 정성직(32.서울PT365)과 김현민(36.서울싸비짐)의 타이틀전 또한 열릴 예정이다. 총 4경기의 맥스리그와 준프로들의 무대인 퍼스트리그 5경기,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숨죽이며 꿈을 키워온 신인들의 무대 36경기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는 메인경기가 1경기부터 시작된다. 1경기는 정성직과 김현민의 슈퍼미들급 타이틀전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과거 한 차례 격돌한 전적이 있어 격투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 슈퍼미들급 챔피언인 정성직은 “과거 김현민에게 한차례 패한적이 있어 이번 경기를 이기기 위해 정말 집중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베이스인 김현민와의 경기를 대비해 코리안좀비MMA 체육관에 나가서도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현민 또한 "과거 정성직과의 대결에서 내가 이긴적이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번 타이틀전을 빌어승부를 확실히 매듭짓고 싶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2경기는 밴텀급 챔피언 김상재와 황효식의 타이틀전으로 결정됐다. 국내 입식격투기 경량급 최강자 김상재가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놓고서 황효식와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각각 55전, 33전의 베테랑 선수인 만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급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징스타 황효식과 국내 최강자 김상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입식 격투기계의 신구의 교체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3경기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여성부 핫루키 이혜민(26.구성강성짐)과 최수인(26.인천 정우관)의 여성부 랭킹 결정전으로 결정됐다. MAX FC 관계자에 따르면 "두 여성 선수 모두 독특한 별명을 갖고 있다. ‘대장부’, ‘블랙맘바’라는, 경기를 기대할 만한 별명이라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맥스 리그의 첫 무대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매치"라고 이야기했다.
4경기는 장준현(20, 평택청북정심관)과 정용우(30, 청주그랑프리엑스짐)의 웰터급 랭킹전으로 결정됐다. 28전의 배테랑 장준현과 이에 맞서는 7전의 정용우는, 모두 KO승으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소 열세로 보이는 정용우는 "하루 강아지는 원래 범이 무서운지 모른다. 긴장되거나 그런 건 없다. 다윗도 골리앗을 이겼다. 꼭 KO승으로 이기겠다"라는 각오를 전해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먼저 대회 주최 단체인 사천시무에타이킥복싱협회 회장님이하 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코로나19의 사태가 길게 이어지면서, 국내 입식격투기계가 너무 위축되었다.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했다. MAXFC도 움츠렸던 날개를 다시 펼 때가 되었다. 입식격투기를 사랑하는 전국의 지도자들, 선수들, 그리고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기대해 달라"라며 긴 공백기를 깨고 새로이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번 'MAX FC 22 in 사천' 대회는 제5회 사천시장기 전국 무에타이 킥복싱 선수권 대회와 함께 12월 4일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유튜브 채널 MAXFC를 통해 오후 12시부터 생중계된다.
MAX FC 22 IN 사천 / 제5회 사천시장배 전국 무에타이,킥복싱 선수권대회
일시 : 2021년 12월 4일 (토) 맥스리그 오후 12시
장소 : 경남 사천시 삼천포 체육관
중계 : 유튜브 채널 MAXFC
맥스리그 확정대진
[-85kg/슈퍼미들급챔피언 1차방어전] 정성직(서울PT365) VS 김현민(서울싸비짐)
[-55kg/밴텀급챔피언 1차방어전] 김상재(진해정의회관) VS 황효식(인천정우관)
[-52kg여성 밴텁급랭킹전] 이혜민(천안구성강성) VS 최수인(인천정우관)
[-70kg 웰터급랭킹전] 장준현(평택청북정심관) VS 정용우(청주그랑프리엑스짐)
퍼스트리그 18
[–60kg] 김석륜(17/청북정심관) VS 류창현(19/진주mma팩토리)
[–70kg] 지정환(24/부산동래팀매드) VS 김승현(30/천안강성신방통정)
[–75kg] 강정모(21/대구화랑) VS 강동묵(31/청주그랑프리엑스짐)
[–75kg] 양창원(24/청주팀버팔로) VS 조원태(25/부산다이아몬드짐)
[–85kg] 서형섭(23/해운대팀매드) VS 남지훈(25/서울합정싸비m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