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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은제츠쿠 "정다운은 과소평가된 선수, 스탠딩 기술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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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은제츠쿠 "정다운은 과소평가된 선수, 스탠딩 기술 뛰어나"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11.1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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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은제츠쿠 ⒸUFC 제공
케네디 은제츠쿠 ⒸUFC 제공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쎄다' 정다운(27, 코리안 탑 팀/성안세이브)이 1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에 출전해 케네디 은제츠쿠(29, 나이지리아)와 일전을 벌인다. UFC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정다운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 단계 높은 곳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은제츠쿠도 마찬가지다. 데뷔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현재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이번 1승은 그가 UFC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정다운과의 대결은 더욱 신중하다. 은제츠쿠는 랭크파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정다운은 스탠딩에서도 좋고, (무엇보다) 과소평가된 주짓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를 얕잡아보진 않지만, 나는 정말 힘들게, 열심히 훈련했다"라며 정다운을 평가했다.

은제츠쿠와 정다운의 공통점은 가족에 대한 각별함이다. 정다운은 경기에 앞선 인터뷰에서 한 경기 한 경기를 가족과 주위 지인의 행복을 위해 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은제츠쿠도 마찬가지다. 어머니로 인해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고 프로 선수까지 된 그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시는 효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은제츠쿠는 "가족이 전부이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다. 나는 내 가족과 나이지리아에 있는 모든 친지들도 분명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각별한 가족애를 전했다.

최근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 UFC이 UFC에서 활약이 돋보있다. 카마루 우스만, 이스라엘 아데산야, 프란시스 은가누가 각 체급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허리에 두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은제츠쿠는 "아주 놀라운 일"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챔피언이 한 명도 없었다. 이 종목(종합격투기)은 단 기간 내 매우 빠르게 성장했다.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나 자신을 상상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이 여정에 집중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하느님 손에 맡기겠다. 일단 계속 싸우다가 타이틀을 따낸 다면 그때 받아들이겠다"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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