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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AFC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2차 방어는 더블지FC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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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현 AFC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2차 방어는 더블지FC 에서"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10.15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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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어에 성공한 고석현 ⒸAFC 제공
1차 방어에 성공한 고석현 ⒸAFC 제공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AFC 웰터급 챔피언 고석현(27, 하바스MMA,팀스턴건)이 더블지 FC와의 대항전이자 1차 방어전에서 정윤재(30, 싸비MMA/더블지FC)를 꺾었다.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 마트에서 열린 AFC 17에서 고석현은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보이며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먼저 공세를 펼친 것은 정윤재였다. 원투 펀치 후 클린치를 시도했다. 챔피언 고석현의 그래플링이 만만치 않았다. 고석현은 연이어 두 차례 깔끔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이어서 파운딩으로 공격했다.  

돌격해 들어오는 정윤재의 턱에 펀치를 적중한 고석현은 연이어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는 등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보였다. 

2라운드가 되자 정윤재는 앞 라운드를 만회하기 위해 지속적인 테이크 다운 시도로 고석현을 괴롭혔다. 전 라운드와 달리 몇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정윤재였지만 이어지는 공격이나 가드 패스를 하지 못했다. 오히려 고석현이 펀치를 얼굴에 적중하는 등 점수를 따냈다. 라운드 막바지에 정윤재의 번쩍 들어 올리는 테이크다운이 성공했으나 공격이나 포지션 점유로 이어가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에도 정윤재는 끝까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점수를 얻어내려 했다. 하지만 고석현은 막아냈고 백 포지션을 점유하기도 했다. 라운드 중반 이후에는 잽과 오버핸드 훅을 적중하는 등 포인트도 따냈다.

경기 내내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보인 고석현이 더블지 FC 파이터 정윤재를 상대로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그라운드 플레이를 하는 고석현 ⒸAFC 제공
그라운드 플레이를 하는 고석현 ⒸAFC 제공

경기후 고석현은 "시합을 통해서 계속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이것이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나를 가르쳐주는 이정원 관장님, (김)동현이 형, (조)남진이 형도 도와주셔서 더 발전된 경기를 할 수 있었나 싶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AFC와 더블지 FC의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대항전에서 승리한 고석현은 "대표님. 오늘 경기로도 보신 것처럼 걱정 안 해도 좋다. 내가 계속해서 AFC 대표하는 웰터급 챔피언인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자신 있는 어조로 말했다. 

객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더블지 FC 웰터급 챔피언 김한슬에게 고석현은 도발 아닌 도발을 했다. 고석현은 "(김한슬은) 나보다 더 격투기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했다. 키도 크고 잘 생겨서 몇 번 뵌 적이 있다. 너무 잘하는 분이라서 챔피언이 되기 전에도 붙고 싶었던 선수였다"라며 "더블지 FC 선수가 AFC 무대에 오른 것처럼 이번에는 내가 더블지 FC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한다면 너무 좋겠다. 내가 챔피언 벨트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한슬은 "초청해 주셔서 왔는데 도발하고 시비 걸고 당황스럽다. 경기 잘 봤다. 너무 살벌한데 꼭 싸워야 하나? 사이좋게 지내면 안 되나? 싸워야 하나?"라고 말하면서도 "열심히 해보겠다. 복귀 후 평가가 좋지 않은데 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관장님 가르침 받으며 좋아지고 있다. 내가 더블지 대표로 리벤지 해내겠다"라고 각오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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