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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정현 익스트림컴뱃 감독 "(김)재웅이는 이번 경기 즐기면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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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조정현 익스트림컴뱃 감독 "(김)재웅이는 이번 경기 즐기면 승리할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9.22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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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조정현 감독 Ⓒ 정성욱 기자
김재웅, 조정현 감독 Ⓒ 정성욱 기자

[랭크파이브=인천공항, 정성욱 기자] 9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 챔피언십-레볼루션에 김재웅이 경기에 나선다. 김재웅의 상대는 마틴 응우옌으로 전 페더급 챔피언이다. 대회 출전을 위해 김재웅과 함께 세컨드로 출국하는 조정현 익스트림컴뱃 감독을 랭크파이브가 인터뷰했다.

Q: 감독님. 오랜만이십니다.
- 안녕하십니까.

Q: 경기가 두 번 연기됐는데 무엇을 중점으로 준비했는지?
- 재웅이가 뛰고 있는 (단체의) 상의 레벨의 선수들은 이미 모든 기량을 갖추고 있고 시합을 할 때 특별한 기술을 사용한다 기보다는  서로 실수를 안 하는 부분에 있어서 승패가 갈리는거 같아서 이기는 시합 보다는 좀 완벽하게 시합을 하기위해서 잘하는 거를 더 집중을 많이 해서 훈련을 했고요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잘하는 것을 진짜 많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

Q: 기존에 있던 것을 더욱 강화한 느낌이네요.
- 그렇죠. 이미 모든 기술은 다 습득을 한 상태에서 시합을 준비를 한거고 가지고 있는 기술을 더 날카롭게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훈련을 한 거지. 실수 안 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실수하지 않게 가드라든 타격이라든지 어느 한 부분 실수하지 않게 완벽하게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Q: 저번 코요미전에서 김재웅 선수가 마음대로 해서 아쉬운 경기를 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경기 앞두고 서로 이야기한 것이 있다면?
- 재웅이가 말을 안들었다기 보다 제가 믿음을 주지 못했던 저의 불찰이었던것 같고 요번에는 서로 호흡도 진짜... 4월부터 맞췄으니까...호흡을 ㅋㅋㅋㅋ  이제는 뭐 솔직히 마틴의 움직임을 제가 눈을 감고 있어도 보일 정도니까 재웅이도 그럴 거고 재웅이 움직임도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제는 서로 말을 안해도 알 거 같아요. 그냥. 체육관에 운동하고 있을때 뭐 할 말이 별로 없어요. 이미 너무 많이 다 맞춰져 있어서. 아마 연습한대로만 경기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습니다. 저는 그만큼 믿어요. 재웅이를. 제가 뭐 잘 지도하고 가르쳐서가 아니라 재웅이가 이미 그만큼 많은 기량을 스스로 준비했기 때문에 저는 믿습니다.

Q: 김재웅 선수가 감독님을 신뢰하는 것 중 하나가 자신보다 마틴 응우옌 영상을 많이 봤다고 하더라구요. - 점점 잠이 안 오기 시작해가지고....ㅎㅎㅎㅎ  밤마다 잠이 안오고 깨서 유튜브에 마틴 영상이 뜨더라고요. 자주 봤죠. 어차피 시합장에 가서 싸워야 할 상대고 한 번이라도 더 보면 도움이 되고 시합을 많이 보면은 그 선수가 케이지에서 움직일 때 무슨 기술이 나올 거라 미리 예측이 많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많이 안 봤는데 최근에는 좀 많이 보는 편이에요. 움직임까지 많이 내 눈에 익숙해지면 세컨드 보기에도 편하더라고요. 많이 보려고 하고 있죠.

Q: 마지막으로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말씀은?
- 재웅이는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 스타일이예요. 근데 항상 즐기면서 웃으면서 체육관에서 운동할 때도 웃으면서 하면은 제일 잘 하더라고요. 가서 시합 준비한다는 생각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같이 훈련하고 웃고 떠들다가 케이지 위에 올라가서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왔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Q: 같이 웃으며 내려오시면 되죠.
- 울어야죠. ㅎㅎㅎㅎㅎㅎ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ㅎㅎㅎㅎㅎㅎㅎ 얘들이 이기면 저도  살짝 살짝 눈물이 나더라고요. 큰 시합에서 이길때마다. 그런거 같아요. 

Q: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감사드리고요. 좋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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