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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맥칸 "김지연은 강심장 파이터, 포부가 큰 두 선수가 각 나라의 승리를 위해 격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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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맥칸 "김지연은 강심장 파이터, 포부가 큰 두 선수가 각 나라의 승리를 위해 격돌하는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9.01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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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맥칸 Ⓒ인스타그램
몰리 맥칸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9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불주먹' 김지연(31, 신디케이드MMA)과 몰리 맥칸(31, 미국)이 대결한다. 패배를 안고 있는 두 선수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는 매우 간절하다. 이에 김지연은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시간 훈련을 했다.

몰리 맥칸도 간절하다. 그는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영국에서 치르기로 했던 대회가 취소 되면서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어 홈팬들의 응원도 없는 상태가 됐다. 그래도 맥칸은 자신이 넘친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가 이길 것이다! 나는 기분이 좋고, 강하다고 느낀다. 김지연에게 케이지(옥타곤)에서 최고의 밤을 선사할 준비가 됐다. 아주 큰 전쟁을 예상하고 있다. 나는 피니시 승리를 원하고 있다"라며 자신있는 말투로 이야기했다.

상대 김지연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맥칸은 "김지연이 강한 심장을 가진 선수라 평가"하며 "포부가 큰 두 선수가 각 나라의 승리를 위해 격돌해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하 인터뷰 전문

Q. 컨디션은 어떤가?
-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최상의 몸 상태를 자랑한다. 몸이 성숙해질수록 강해지고, 체력적으로 조금 더 성장하는 것 같다.

Q. 이번 경기에서 영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지?
- 이번 대진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는 경기지만 마치 런던에 있는 것 같고 고향에 있는 것 같아 좋다.

Q.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있었던 지난 경기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한 훈련에 차이점이 있다면?
- 나의 모교인 '리버풀 존 모어 대학교' 시설을 사용했다. UFC 경기력 향상센터(UFC Performance Institute)와 비슷해서 달리기와 훈련 외에도 과학적인 검사, 근력 운동도 병행할 수 있었다. 1 월부터 근력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김지연 선수를 대신할 훈련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었다.

Q. 김지연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 스타일로는 얼마나 잘 맞는 것 같은지?
- 김지연은 정말, 정말 강한 심장을 가졌다. 김지연은 준비가 됐다.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 페이스를 높이고 멈추지 않을 것이다. 김지연이 플라이급으로 내려오면서 타격전을 더 많이 펼치는 것 같다. 김지연은 길고 팔 다리도 길다. 그리고 타격을 좋아한다. 나는 작다, 다부진 체구를 가졌고 타격을 좋아한다. 싸우는 스타일이 몹시 비슷하다. 포부가 큰 두 선수가 각 나라의 승리를 위해 격돌해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칠 것이다.

Q. 이번 대결이 어떻게 흘러갈 것 같은지?
- 내가 이길 것이다! 나는 기분이 좋고, 강하다고 느낀다. 김지연에게 케이지(옥타곤)에서 최고의 밤을 선사할 준비가 됐다. 아주 큰 전쟁을 예상하고 있다. 나는 피니시 승리를 원하고 있다.

Q. UFC 대회를 많이 보는지? 눈여겨보는 체급이 있는지?
- MMA 를 시작한 뒤 경기를 보지 않았던 적은 거의 없다.

Q. 한국 선수들과 특별한 경험이 있는지?
- 2년 전 미국 남동부 사우스 캘로라이나주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했다. 승리 직후 (정찬성과) 자축하는 시간을 가졌고 많이 취했다. 당시 호텔에 복귀한 정찬성은 가족과 코치 에디 차와 함께 코리안 바비큐를 먹었다. 나는 치토스와 고기 몇 조각과 소주를 마셔봤다. 나만 많이 취했고 모두가 멀쩡했기 때문에 나를 보고 계속 웃었다. 아주 즐거운 밤이었다.

Q. 김지연 상대로 승리한 뒤, 현 체급에서의 목표가 있는지?
- 이번 승리로 다시 톱 15 위 랭킹 진입하기를 희망한다. 누가 남았는지 (보고) 한 발짝씩 나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응답할 때까지 계속 두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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