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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파이터 ‘G컵女’ 나카이 린, ‘다시 UFC로 돌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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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파이터 ‘G컵女’ 나카이 린, ‘다시 UFC로 돌아가고 싶어’
  • 오상수 기자
  • 승인 2021.08.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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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UFC 여성부 인기 파이터 나카이 린, UFC 복귀 의사 밝혀
나카이 린
나카이 린

[랭크파이브=오상수 기자] 전 UFC 여성부 밴텀급 파이터 나카이 린(34, 일본)이 UFC에 복귀할 수 있을까?

나카이는 지난 8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파이터 김지연의 UFC 출전 소식을 알리며 “나를 UFC에 출전 시켜달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7월에는 “나는 UFC에서 경쟁하고 싶다. 내 목표는 UFC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10년에 발키리 여성부 무차별급 챔피언, 2012년에 판크라스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던 나카이는 데뷔 직후부터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기세가 좋았다.

UFC는 녹록지 않았다. 기대를 품고 참가했던 2014년 UFC 일본 대회에서는 미샤 테이트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016년에는 레슬리 스미스에게도 졌다. 2연패에 빠진 나카이는 그대로 UFC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북미 종합격투기 기자 로버트 서전트가 나카이와 UFC의 계약 내용을 폭로했다. UFC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나카이 측이 단체가 제안했던 4경기 계약을 거부하고 2경기 후 파이트머니 상승이 포함된 재계약을 요구했었다는 내용이었다.

UFC에서 퇴출된 나카이는 일본에 돌아와 내리 6연승을 달렸다. 그중에는 일본 최대의 종합격투기 이벤트 라이진(RIZIN)의 스타 후보였던 무라타 카나코와의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도 단체와의 기싸움이 있었다. 결국 라이진 활동도 이어나가지 못했다.

“나는 여성 플라이급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 (하지만) 단체는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력, 실적, 경력, 인기도 전혀 관계없는 모양이다. 나는 버림 받은 거 같다”라는 글을 블로그에 개재했다. 돈이 없어 운동을 할 수 없다며 기금을 모았다.

그 사이에 전성기 시절이 지났다. 코로나 여파로 가끔씩 잡히던 경기마저도 깜깜무소식이 됐다. 자존심을 낮췄다. 계약 조건을 하나하나 따지던 태도도 버렸다. 다시금 ‘UFC 진출’을 목표로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정윤하 일본 격투기 전문 칼럼니스트는 “과거 김지연과의 대결부터 와타나베 카나와의 경기까지 나카이 활용론이 일본 내에서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한편 “단체와 대화를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한 나카이 측의 소통 문제도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카이는 지난 2019년 10월 22일 ‘딥 주얼스 26’에서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만 1년 10개월 째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고작 세 경기를 뛰었다. UFC 복귀를 천명했지만 단체 측은 묵묵부답이다. 나카이의 격투기 말년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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