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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파이터'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종합격투기 은퇴…주짓수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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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파이터'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종합격투기 은퇴…주짓수 전념할 것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8.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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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인스타그램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인스타그램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전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챔피언이자 UFC에서 활동했던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브라질)가 화요일(41, 한국시간) 은퇴를 선언하며 18년간의 격투기 선수 생활을 정리했다. 남미 격투기 언론 '콤바테'에 따르면 소우자는 주짓수 무대로 되돌아갈 것이며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활동을 접는다고 전했다.

소우자는 "나는 이미 격투계에서 많은 경기를 가졌다. 반면 주짓수에선 너무 어린 나이에 은퇴했다"라며 "다신 종합격투기 무대에 설 계획이 없다. 내가 역사를 만든 스포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포츠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주짓수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할 것이다. 현대 주짓수는 엄청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다"이라고 이야기 했다.

소우자는 그래플링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파이터다.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ADCC)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뒀으며 세 차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짓수의 꽃이라고 부르는 월드 주짓수 챔피언십-문디알에선 2002년과 2004년을 제외하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체급(88kg 이하급)과 무제한급에서 우승을 거뒀다.

그래플링과 더벌어 2003년부터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했던 소우자는 브라질에서 7승 1패를 기록한 뒤 2008년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드림'과 계약했다. 드림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한 뒤 2009년 미국 격투기 단체 스트라이크포스와 계약하고 7승 1패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스트라이크포스가 UFC에 합병된 뒤 2013년에 UFC에서 처음 경기를 뛰었다. 오카미 유신, 게가드 무사시, 요엘 로메로, 비토 벨포트, 로버트 휘테커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겨루며 경쟁했으나 스트라이크포스 시절 처럼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르진 못했다. 

2019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승리했지만 2019년 4월 잭 허먼슨에게 패배했고 연이어 얀 블라코비치에게도 패배했다.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으며 2021년 5월 안드레 무니즈에게 암바로 패배한 것이 종합격투기 경기 마지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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