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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번즈, 주특기 그래플링으로 톰슨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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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번즈, 주특기 그래플링으로 톰슨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7.1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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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번즈 ⒸUFC/게티 이미지
길버트 번즈 ⒸUFC/게티 이미지

[랭크파이브=정성욱 기자] 길버트 번즈(34, 브라질)가 자신의 주특기인 그래플링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64에서 스티븐 톰슨(38, 미국)에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29-28)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번즈는 특유의 러시 압박이 아닌 점진적으로 전진하며 톰슨의 공격을 이끌어냈다. 번즈는 타격이 아닌 테이크 다운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톰슨을 케이지로 몰아넣은 끝에 넘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일어나려는 톰슨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고 번즈는 톰슨이 일어나자 케이지로 몰아 압박하며 힘을 뺐다.

2라운드가 되자 톰슨은 더욱 활발하게 움직였다. 좀처럼 타격 거리를 잡지 못한 번즈는 라운드 중반에 특유의 러시를 감행했다. 1분여 남기고 태클을 시도한 번즈는 끊임없이 톰슨을 압박했고 30여초를 남기고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번즈가 얼굴에 파운딩을 하자 톰슨도 이에 질세라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다.

3라운드가 되자 번즈는 공격보다 시간을 끌었다. 라운드 중반에 들어간 톰슨의 돌려차기로 번즈는 위험한 상황에 놓였으나 오히려 뛰쳐 나가서 펀치 휘두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서 테이크 다운을 시도해 성공하여 라운드 막바지까지 톰슨을 눌러놓았다. 3라운드가 종료됐고 번즈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번즈는 "항상 피니시를 노리지만 이렇게 판정승이 되기도 한다"라고 하자 객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이에 번즈는 "더 야유하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는 "이번 경기는 코치들에게 받은 전략이 주요했다. 레이몬드 다니엘스와 훈련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라며 "다음 경기는 아무나 좋다"라며 호르헤 마스비달, 네이트 디아즈, 리온 에드워즈의 이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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