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5=류병학 기자] 국내 입식종합격투기 단체 MAX FC의 열일곱 번째 퍼스트리그가 종료됐다.
오늘 전라북도 익산 칸스포츠 격투기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MAX FC 퍼스트리그 17' 메인이벤트에서 +95kg경기를 펼친 이효준(20, 나주 다윗짐)과 장범석(26, 대구 팀한클럽)의 대결은 장범석의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종합격투기 경험도 갖고 있는 장범석은 자신의 거리를 잡고 펀치와 로킥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더 크게 무거운 이효준이 다가올 때는 하단을 쓸어 차서 넘어뜨렸다. 장범석은 코너로 몰았지만 이효준이 돌아내며 묵직한 펀치를 적중시켰다.
2라운드, 로킥 공방이 이어졌다. 장범석은 거리를 좁히고 펀치 싸움을 걸었다. 가볍고 빠른 반응을 바탕으로 압박했다. 이효준 역시 물러서지 않고 강한 펀치를 내던졌다. 장범석은 날렵한 위빙으로 펀치를 피해냈다.
마지막 라운드, 장범석은 긴 스트레이트로 찌르며 선제공격을 가했다. 이효준의 공격을 스텝과 위빙을 피하며 복서 같은 모습도 보였다. 이효준이 서서 걸어 들어올 땐 선제공격도 펼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효준이 팔을 돌리며 경기가 안 풀린단 모습을 보이자, 돌려차기까지 선보였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후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장범석은 입식격투기 2승 1패를 기록했다. 종합격투기 3승 2패를 지니고 있다.
코메인이벤트, -95kg 경기로 펼쳐진 현승호(21, 나주 다윗짐)와 장동민(22, 해운디 팀매드)의 대결은 장동민의 1라운드 미들킥 TKO로 끝났다.
상대적으로 큰 장동민은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현승호를 코너로 몰고 묵직한 펀치와 미들킥으로 다운을 뺏어냈다. 순식간에 승리를 챙겼다. 장동민은 이로써 4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MAX FC 퍼스트리그 17'은 총 11경기로 펼쳐졌으며, 이벤트에 앞서 신인전 14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MAX FC에서 다시 볼 수 있다.
MAXFC 퍼스트리그 17 대회결과
- 2021.4.3, 칸스포츠 전용경기장
[+95kg] 이효준(나주 다윗짐) vs 장범석(대구 팀 한클럽)
장범석,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95kg] 현승호(나주 다윗짐) vs 장동민(해운대 팀매드)
장동민, 1라운드 57초 KO승(오른발 미들킥)
[85kg] 강성대(용인 태웅회관) vs 장승유(거제 빈스짐)
장승유,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80kg] 김찬영(마산 팀스타) vs 조원태(부산 다이야몬드짐)
김찬영,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70kg] 김준오(청주 무쌍) vs 최성혁(대구 팀 한클럽)
최성혁,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70kg] 이재호(울산 무에타이 신의) vs 이시현(부산 다이야몬드짐)
이시현, 2라운드 종료 TKO승(기권)
[66.68kg] 조병훈(평택 무에타이던전) vs 존 오르티즈(회기 태웅회관)
존 오르티즈, 2라운드 47초 KO승(펀치)
[63kg] 강영웅(안양 IB짐) vs 박재원(의정부 원투무에타이)
강영웅,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65kg] 양학준(인천 야크짐) vs 윤태영(울산 팀매드)
윤태영,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61kg] 김승현(안양 IB짐) vs 김민규(울산 팀매드)
김승현,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55kg] 최광선(광주 MBS짐 본관) vs 이한규(진해 정의회관)
이한규,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