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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홀랜드, 비판하는 이들에게 "경기 중 말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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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홀랜드, 비판하는 이들에게 "경기 중 말 멈추지 않을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23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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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미들급 공식 랭킹 10위 '트레일블레이저' 케빈 홀랜드(28, 미국)는 참 독특한 파이터다.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종합격투계에서 경기 중 입을 벌리고 끊임없이 말을 한다. 상대에게 질문하고, 코너맨과 소통한다. 휴식시간에도 코너맨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얘기를 더 많이 한다.

홀랜드는 지난 21일 'UFC on ESPN 21' 메인이벤트에서 7위 데렉 브런슨(37, 미국)에게 5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타격전에선 앞섰으나 그라운드에서 밀리며 하위포지션에서 전전긍긍하며 끝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따.

경기 내내 그는 장난스런 모습을 많이 내비쳐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그는 자신의 방식을 바꿀 마음이 없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홀랜드가 경기 중 많은 말을 해서 정신력이 무너졌다고 생각했다. 많은 이들은 그에게 경기에 더 집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홀랜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난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런슨에게 패한 뒤 원래대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테이크다운 방어능력과 일어나는 능력이 부족했던 그는 25분 동안 6번이나 태클을 허용했고, 17분간 하위포지션에 머물렀다.

홀랜드는 UFC 미들급 타격 적중률 1위를 자랑한다. 지난해만 무려 5전 전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로 거듭나 올해 메인이벤터까지 꿰찼지만 노련한 브런슨의 레슬링 운영에 맥없이 패했다.

그는 "이건 재미있다. 하지만 이기는 것도 정말 재미있다. 난 너희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정말 싫다. 그래서 더 현명하게 싸우기 위해 개선할 것이다.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이룾일 안에 다시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랜드는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웰터급으로 내려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런슨戰에서 홀랜드는 183파운드(83kg)를 기록하며 평소체중이 한계체중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양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곧 체급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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