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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딜라쇼-가브란트, 5월 밴텀급 경쟁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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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딜라쇼-가브란트, 5월 밴텀급 경쟁 뛰어들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2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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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 딜라쇼 인스타그램
Ⓒ T.J. 딜라쇼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한때 밴텀급 앙숙이었던 前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5, 미국)와 UFC 밴텀급 공식 랭킹 4위 코디 가브란트(29, 미국)가 5월 밴텀급 경쟁에 뛰어든다.

약 28개월 만에 복귀하는 딜라쇼는 5월 9일 UFC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2위 코리 샌드하겐(28, 미국)과 격돌한다. 대회의 장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019년 3월 딜라쇼는 에리스로포이에틴(EPO) 불법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2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용할 시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킨다. 적혈구는 몸의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유산소성 운동 능력, 지구력 증가 효과 때문에 금지약물 심각성이라는 척도에서 최상위에 있는 약물이다.

그는 2019년 1월 헨리 세후도와 플라이급 타이틀을 놓고 싸웠다. 결과는 허무했다. 32초 만에 펀치 TKO로 패한 것. 두 체급 동시 챔피언을 노렸던 딜라쇼의 꿈은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났다. 경기 후 "레프리 스톱이 너무 빨랐다.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 난 충분히 싸울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샌드하겐은 지난해 6월 現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8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지만 이후 6위 말론 모라에스, 7위 프랭키 에드가를 연달아 KO시키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준비했던 가브란트는 밴텀급에서의 활동을 선택했다.

가브란트는 5월 23일 UFC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3위 롭 폰트(33, 미국)와 밴텀급 경기를 갖는다.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딜라쇼에게 2연패, 이후 하파엘 페드로 무뇨즈에게 패하며 3연승의 늪에 빠졌지만 지난해 6월 'UFC 250'에서 10위 하파엘 아순사오를 2라운드에 펀치 KO시키며 부활을 알렸다.

주최측은 그에게 즉각적인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권을 부여했다. 지난해 11월 데이베슨 피게레도와 싸울 예정이었으나 경기 한 달 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려 무산됐다. 

가브란트는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할 경우 5위 조제 알도와 싸우고 싶다는 욕망을 나타낸 바 있다. 폰트는 서지오 페티스, 리키 시몬, 말론 모라에스에게 3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랭킹 3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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