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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챈들러 "하빕, 충분한 시간 지나면 은퇴 철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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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챈들러 "하빕, 충분한 시간 지나면 은퇴 철회할 것"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3.19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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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라이트급 공식 랭킹 4위 마이클 챈들러(34, 마이클 챈들러)는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의 긴 공백을 이해한다.

前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인 그는 지난 1월 'UFC 257' 코메인이벤트를 통해 옥타곤에 데뷔했다. 강자 댄 후커를 상대로 1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승리 후 챈들러는 즉각적인 타이틀전을 요구함과 동시에 톱 컨텐더들을 겨냥했다.

챈들러는 다음 경기에 대해 깊이 고심 중에 있지만 그의 최종 목표가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건 변함없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빕이 은퇴를 철회할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다.

18일 챈들러는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하빕은 29전 전승으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30전 전승을 원한다고 본다. 올바른 도전이 돼야한다.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는 저스틴 게이치,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를 모조리 초크로 잠재웠다. 나와 찰스 올리베이라를 제외한 톱5파이터를 모두 이겼다"고 운을 뗐다.

챈들러는 여전히 하빕이 자신의 체급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빕은 이러한 활발한 경쟁 속에서 여전히 은퇴를 고수하고 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설득에도 단호함을 보였고, 주목할 만한 도전자가 있다는 가정 하에 다시 싸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내가 그의 도전자가 될 수 있다"는 챈들러는 "나의 레슬링 배경이 그걸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KO, 톱 컨트롤, 대미지 및 경기운영 등. 앞에 놓여 있는 사람을 이겨야 한다"라며 "난 타이틀 도전권을 받아야 한다. 내가 쓰러뜨릴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 내가 최고의 레슬러임을 일깨워주고 싶다. 나를 상대로 30승에 도전하는 건 하빕 입장에서도 의미가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빕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옵션은 3위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다. 올리베이라는 최근 경기에서 前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을 일방적으로 이기며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챈들러는 올리베이라를 경쟁자로 보지 않고 있다. "그는 라이트급 파이터가 아니다. 아주 강력한 사람이 아니다. 육체적으로 강하다거나, 지나치게 운동신경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올리베이라의 경기스타일은 마음에 든다. 전진하며 타격하는 것과 매끄러운 주짓수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올리베이라는 육체적으로 강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분명히 챈들러는 하빕의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그 목표의 진정한 열쇠는 인내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빕은 관심을 끌만한 도전이 생기면 나중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만큼 아직 젊다고.

때문에 챈들러는 자신과 하빕의 대결이 올해나 내년에도 열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빕이 자신을 주목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끝으로 챈들러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내 앞에 강자 두 명 정도를 붙여도 된다. 난 그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계속 하빕을 불러낼 것이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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