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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영리한 경기운영' 시릴 가네, '사면초가' 로젠스트루이크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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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영리한 경기운영' 시릴 가네, '사면초가' 로젠스트루이크에 판정승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1.02.28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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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Bottari/Zuffa LLC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정성욱 기자]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네에서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를 운영한 시릴 가네(30, 프랑스)가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2, 수리남)를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시릴 가네는 프랑스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으로 과거 은가누의 스파링 파트너이기도 하다. 프랑스 각종 종목에서 관심을 받았던 그는 현재 7연승으로 그래플링까지 겸비한 헤비급 7위 파이터다.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는 헤비급 4위로 은가누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종합격투기 무패를 기록했다. 가장 빠른 승리가 1라운드 9초로 묵직한 펀치를 가진 선수다. 

시릴 가네는 경기 전반을 지배하며 로젠스트루이크를 5라운드 내내 무력하게 만들었다.

가네는 1라운드부터 스탠스를 바꿔가며 앞 손 잽으로 로젠스트루이크를 공략했다. 로젠스트루이크가 타격 거리를 잡았다 싶으면 스탠스를 바꿔 거리를 늘려 놓았다.

거리를 잡지 못하며 전전긍긍하는 로젠스트루이크에 가네는 펀치와 레그킥, 때론 테이크다운을 이용해 공략했다. 몇 차례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해 포인트를 빼앗기도 했며 경기 중반 이후에는 과감한 뒷손 스트레이트와 훅, 그리고 니킥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경기 후반 아무것도 하지 못한 로젠스트루이크가 러시를 시도하자 테이크다운으로 저지했다. 결국 영리하게 경기를 이끈 시릴 가네가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가네는 "생각보다 로젠스트루이크의 압박이 덜했다"라며 다음 상대에 대해서 물어보자"상대가 랭커 선수 누구라도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Jeff Bottari/Zuffa LLC
ⒸJeff Bottari/Zuffa LLC

동구권 선수들이 맞붙은 코메인 이벤트에선 마고메드 안칼라에프(28, 러시아)가 6연승을 이어갔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 니키타 크릴로프(28, 우크라이나)는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시도하며 안칼라에프 케이지로 몰았다. 테이크다운을 성공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스탠딩 상태가 됐다. 라운드 후반 직전 안칼라에프가 다시 한번 테이크다운을 성공했지만 금방 일어났다. 

경기는 2라운드부터 뒤집어졌다. 초반 크릴로프의 타격 러시를 침착하게 받아친 안칼라에프는 라운드 중반 크릴로프의 돌려차기를 피하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후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하며 파운딩이 이어졌다. 3라운드 초반에도 안칼라에프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했다. 그리고 수차례 파운딩을 크릴로프에게 가했다.

경기가 종료됐고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안칼라에프의 승리가 선언됐다. 경기후 안칼라에프는 "레슬링과 카운터펀치를 준비했다. 이들이 잘 섞여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칼라에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함으로 6연승을 이어갔다. 현재 UFC 라이트 헤비급 최다 연승 기록이다. 크릴로프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함으로 2연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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