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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4위 에드가 "여전히 목표는 UFC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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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텀급 4위 에드가 "여전히 목표는 UFC 챔피언"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2.05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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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 Unger/Zuffa LLC
Ⓒ Chris Unger/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밴텀급 공식 랭킹 4위 프랭키 에드가(39, 미국)는 쉬운 싸움에는 관심이 없다.

뉴저지 출신의 에드가의 목표는 여전히 UFC 챔피언이다. 그는 선수생활 초반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며 UFC 챔피언에 오르는 등 작은 체구로 빠른 스텝과 공격을 활용해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모조리 때려눕혔다.

이후 점차 체격에서 한계를 느낀 그는 페더급으로 내려왔다. 타이틀전을 치르며 꾸준히 톱5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페더급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맥스 할러웨이, 정찬성에게 완패했다. 결국 지난해 8월 밴텀급까지 내려왔다. 밴텀급 데뷔전에서 랭킹 8위 페드로 무뇨즈를 판정으로 이기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에드가는 UFC에 더 쉽고, 편한 상대를 요청할 수 있었다. 도미닉 크루즈 같은 前 챔피언과의 대결을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결코 랭킹이 낮은 선수와 싸우길 원하지 않았다.

그는 타이틀전 기회를 얻기 위해 싸운다. 오는 7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4'에서 2위 코리 샌드하건(28, 미국)과 맞붙는다. 에드가의 소원이 드디어 이뤄졌다.

미국격투매체 'MMA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에드가는 "나도 역사에 남을 승부를 좋아하지만, 우선 내 체급의 최고 선수와 싸우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 날엔 더 이상 케이지에 오르면 안 될 것 같다"고 말문을 뗐다.

에드가는 UFC에서 약 14년간 활동했지만 여전히 톱컨텐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 마음과 영혼을 이곳에 넣었다. 난 싸움을 위해 산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난 항상 싸우길 원한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대 샌드하건은 밴텀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자다. 신장 180cm로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원거리 공격이 주 무기다. 지난해 10월 7위 말론 모라에스를 뒤돌려차기에 이은 파운딩으로 무너뜨렸다.

"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싸우고 싶다"는 에드가는 "최고의 선수들과 싸워야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샌드하건은 강자다. 이건 타이틀전을 원하는 그와 나에게 완벽한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에드가가 그리는 그림은 샌드하건을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때문에 그는 샌드하건戰 요청을 받았을 때 1초도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대결은 넘버원 컨텐더 매치라고 생각한다. 언제든 최고의 경쟁자와 싸우고 싶다. 난 샌드하건이 밴텀급에서 훌륭한 전적을 기록 중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 중 누가 이기든, 승자의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FC 밴텀급 타이틀전은 오는 3월 7일 'UFC 259'에서 펼쳐진다. 밴텀급 챔피언 페트르 얀(27, 러시아)과 1위 알저메인 스털링(31, 미국)이 코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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