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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경기 중 채점 공개, 찬성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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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경기 중 채점 공개, 찬성치 않아"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1.01.0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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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per Neill/Zuffa LLC
Ⓒ Cooper Neill/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경기 종료 후 심판진들의 채점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옳다고 판단했다.

최근 몇 년간 종합격투기에 대한 오픈 스코어링(채점 공개)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채점이 경기 중 공개되면 선수와 코치진은 라운드 휴식시간에 점수를 파악할 수 있다. 인빅타FC는 최근 몇 개의 대진에 오픈 스코어링을 도입했다. 세컨드 측에서 정보를 원하는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경기 도중 점수에서 밀리고 있다는 걸 선수가 안다면 마지막 3라운드에서 모두 공격적으로 임할 동기부여를 얻게 된다. 반면 이기고 있을 경우 가능한 한 안전하게 경기운영을 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지 않을 것이다.

6일 화이트 대표는 ESPN+의 '가상 Q&A'에서 "어떤 한 선수가 2라운드를 이기고 있단 사실을 안다면 마지막 라운드에선 보다 거리를 두는, 재미없는 상황을 연출할 것이다. 세 번째 라운드는 상대와 멀리 있으려 할 것이다. 그건 정말 보기 안 좋은 3라운드를 만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우리들은 경기 중 누가 우세했는지 각자 판단하게 된다. 케이지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가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알 수 없다. 난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알아서 진행한다. 나도 결과를 듣고 팬들만큼이나 깜짝 놀란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난 심판진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건 누가 싸움에서 이겼는지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없애준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대표는 "심판의 손에 판정을 맡기지 마라"란 말을 자주 반복하면서도 현재 현상 유지에 만족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화이트 대표는 "팬들을 정말 미치게 하고, 화나게 하고, 베팅을 날려버리는 결과는 항상 존재할 것이다. 경기 후 결과를 기다리는 게 즐겁다"고 설명했다.

한편 UFC는 오는 17일부터 '트리플 헤더 위크'를 진행한다.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섬에서 8일간 총 3회의 이벤트를 개최하며 2021년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 예정이다.

올해 UFC 첫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공식 랭킹 1위 맥스 할러웨이와 6위 켈빈 케이터의 페더급매치이며, 올해 UFC 첫 PPV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공식 랭킹 2위 더스틴 포이리에와 4위 코너 맥그리거의 2차전이자 라이트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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