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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피게레도vs모레노의 2차전, 무조건 성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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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피게레도vs모레노의 2차전, 무조건 성사시킨다"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1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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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ff Bottari/Zuffa LLC
Ⓒ Jeff Bottari/Zuffa LLC

[랭크5=류병학 기자]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최고의 명승부를 벌인 UFC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베슨 피게레도(32, 브라질)와 브랜든 모레노(27, 멕시코)의 즉각적인 재대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둘은 지난 13일 'UFC 256' 메인이벤트에서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벌였다. 가장 가벼운 체급의 경기였음에도 5라운드 내내 시종일관 화끈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벌이며 올해 최고의 대결이라고 극찬을 받고 있다. 경기 결과는 무승부, 피게레도는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놀라운 점은 두 선수가 3주 만에 또다시 케이지에 올랐다는 것이다. 3주 전, 'UFC 255'에서 둘은 1라운드 승리를 거뒀다. 피게레도는 메인이벤트에서 4위 페레즈를 꺾으며 1차 방어에 성공했고, 모레노는 언더카드에서 6위 브랜든 로이발을 TKO시키며 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둘의 즉각적인 재대결을 요청했고, 화이트 대표 역시 의견에 동의하며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의 2차전을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UFC 256'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그들에게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불과 3주 만에 또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둘은 내년에 무조건 다시 싸워야한다"고 밝혔다.

피게레도와 모레노는 25분 동안 막상막하였다. 1, 2라운드는 피게레도가 강한 압박을 통한 묵직한 펀치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모레노가 상위포지션을 점유하는 등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가던 중 피게레도가 아이포크와 로블로 반칙을 했다. 반칙 기술을 범한 피게레도에게 주심은 라운드 1점 감점을 선언했다.

그는 무승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피게레도가 로블로 공격으로 인해 당한 1점 감점을 지적했다. "피게레도가 싸움에서 이겼다. 하지만 점수가 차감되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이후 모레노가 강해지기 시작했다. 감점이 없었다면 3라운드도 피게레도가 이겼을 것이다. 감점 이후 새로운 대결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피게레도-모레노의 2차전이 언제 열릴지는 현재로썬 알 수 없다. 다만 둘 모두 21일 만에 경기를 재차 치른 만큼 화이트 대표는 그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대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둘의 경기는 '올해 최고의 경기'란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UFC 248'에서 펼쳐진 장웨일리와 요안나 예드제칙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와 함께 올해 최고의 경기로 간주되고 있다.

화이트 대표 역시 어느 한 경기를 올해 최고의 경기라고 지칭하진 않았으나 거론된 두 경기 모두 엄청난 승부였다고 동의했다. "장웨일리와 요안나의 대결도 정말 훌륭했다. 꽤 시간이 지난 타이틀전이었으나 그들의 대결은 정말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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