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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존슨, UFC 아닌 벨라토르와 계약 합의 '헤비급 활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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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존슨, UFC 아닌 벨라토르와 계약 합의 '헤비급 활동 예정'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1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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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존슨 인스타그램
Ⓒ 앤서니 존슨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은퇴를 철회하고 돌아올 것임을 밝힌 '럼블' 앤서니 존슨(36, 미국)이 벨라토르MMA와 계약을 합의했다.

9일 여러 격투매체는 앤서니 존슨이 UFC가 아닌 북미 2위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MMA와 계약을 체결했고, 라이트헤비급이 아닌 헤비급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7년 4월 은퇴를 선언했던 존슨은 올해 복귀를 선언하며 미국반도핑기구(USADA) 불시 약물검사를 꾸준히 받아왔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옥타곤 복귀를 예상했지만 존슨은 예상과 달리 벨라토르를 차기 행선지로 택했다.

UFC는 올해 남은 한 달 동안 60명의 파이터를 방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것이 존슨과 UFC의 상호 결렬 사유일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존슨은 고무줄 파이터로 유명했다. 2007년 UFC 웰터급에서 활동하던 그는 비시즌에는 100kg이 넘는 체중을 유지해 극심한 감량고를 겪는 선수였다. 결국 2012년 미들급으로 전향했지만 계체를 실패하며 헤비급까지 활동하는 등 주 체급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012년 UFC에서 방출된 그는 2014년 옥타곤으로 돌아왔다. 그가 선택한 체급은 라이트헤비급이었다. 필 데이비스,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압도하며 2015년 5월 당시 챔피언이던 다니엘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3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했다.

이후 지미 마누와, 라이언 베이더, 글로버 테세이라를 연달아 이기며 2017년 8월 코미어에게 재도전했으나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또다시 패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존슨의 복귀로 열기가 식어가던 벨라토르MMA 헤비급이 활기차질 것으로 예상된다. 벨라토르MMA 헤비급 챔피언은 존슨이 한 차례 제압한 바 있는 라이언 베이더(37, 미국)다.

베이더는 무하메드 '킹모' 라왈, 맷 미트리온,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를 꺾고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칙 콩고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였으나 아이 포크로 인해 무효 처리됐다.

그는 벨라토르MMA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바딤 넴코프에게 2라운드 TKO패 타이틀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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