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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메이웨더, 2,260만 유튜버와 내년 2월 시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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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메이웨더, 2,260만 유튜버와 내년 2월 시범 경기
  • 유병학 기자
  • 승인 2020.12.0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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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인스타그램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인스타그램

[랭크5=류병학 기자= 마이크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의 복싱 시범 경기 이후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성사됐다.

50전 전승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3, 미국)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버 구독자 2,260만의 로건 폴(25, 미국)과 내년 2월 21일 복싱 시범 경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팬 익스페리언스 플랫폼 판미오에서 주최하며, 룰이나 장소에 대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기 전 래퍼 스눕 독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 책정을 통해 조기 PPV 구매자들에게 높은 기대치를 보여줬다. 조기 구매 시 24.99 달러(2만 7,089.16 원), 100만 PPV 판매 후 구매 시 39.99 달러(4만 3,349.16 원), 12월 30일 이후 구매 시 59.99 달러(6만 5,029.16 원), 내년 2월 12일 이후 구매 시 69.99 달러(7만 5,869.16 원)다.

판미오는 지난 8월 메이웨어와 계약 후 팬 익스페리언스을 제공하고 플랫폼용 콘텐츠를 제작했다. 판미오 이벤트는 메이웨더의 첫 번째 시험 경기가 아니다. 메이웨더는 2018년 연말 라이진에서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과 링에서 싸워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2017년 8월에는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와 복싱 경기를 갖기도 했다. 당시 10라운드 TKO패한 맥그리거는 옥타곤에서 즉각적인 재대결을 요청했으나 메이웨더는 수락하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50전의 프로 무대에서 단 한 차례 다운조차 당하지 않고 전부 승리했다. 슈퍼페더급부터 라이트급, 라이트웰터급, 웰터급, 라이트미들급을 정복했다. 복싱 사상 최초로 무패 전적으로 5개 체급을 평정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지난 10년간 최고 수입 올린 스포츠 스타'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총 수입은 9억 1,500만 달러(9,927억 7,500만 원).

188cm의 로건 폴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복싱 경기를 진행하면서 권투 열풍을 일으켰다. 유튜버 KSI와 2차례 맞붙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 KSI에게 6라운드 판정으로 졌다. 이때 다음 상대로 메이웨더를 지목해 관심을 불렀다.

UFC 미들급 공식 랭킹 2위 파울로 코스타와 복싱 스파링에서 실신 KO를 당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프로복싱 데뷔전을 펼쳤으나 판정패했다.

한 국가 인구만큼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연 매출 100억대를 자랑한다.

그의 친동생 제이크 폴도 유튜브와 복싱을 병행한다. 지난달 NBA 출신 네이트 로빈슨을 2라운드 1분 35초 만에 KO로 꺾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마이크 타이슨과 로이 존스 주니어의 복싱 시범 경기에 앞서 코메인이벤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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