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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로드 FC 고문 변호사 "아동 폭행 체육관은 로드 FC 소속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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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로드 FC 고문 변호사 "아동 폭행 체육관은 로드 FC 소속 아니야"
  • 정성욱 기자
  • 승인 2020.10.0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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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로드 FC 고문 변호사
최영기 로드 FC 고문 변호사

[랭크5=정성욱 기자] 아동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전라남도 여수시의 격투기 체육관은 로드 FC 소속 체육관이 아님이 밝혀졌다. 로드 FC 최영기 고문 변호사는 7일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체육관은 로드 FC 소속 체육관이 아니다. 이미 접촉하지 않은지 4년이나 됐다. 여수 지부장이라고 하는데 여수에는 이향수 회장님이 계신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체육관은 아동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관장이 11살 아동을 격투기 기술로 두 차례나 넘어뜨리는 CCTV 장면이 공개 됐다. 이 영상은 폭행을 당한 해당 아동의 부모에 의해 밝혀졌고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최 변호사는 "과거 그 체육관이 로드 FC 소속 체육관이긴 했지만 준회원이었고 얼마되지 않아 탈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드 FC 로고를 이용해 SNS와 간판 등에 사용했다. 이에 대해선 해당 체육관에 알리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로드 FC 로고를 무단 도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최 변호사는 말했다. 그는 "과거 로드 FC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 상품을 만들기도 하고 가맹되지 않은 체육관이 로고를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모두 법적 조치를 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로드 FC는 격투기 업계에서 성범죄 퇴출을 슬로건으로 걸고 캠페인을 벌였다. WFSO(세계격투스포츠연맹)과 더불어 정회원 전수 조사를 실시했고 가맹 체육관 가운데 성범죄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로드가 성범죄 퇴출과 동시에 이야기한 내용은 지도자에 의한 폭력이다. 성범죄도 지도자에 의한 폭력에 포함된다. 그루밍 성범죄, 폭행 등을 퇴치하자는 이야기도 함께 했다.  

최 변호사는 "로드 FC는 성범죄자 퇴치를 이야기하면서 지도자에 의한 모든 폭력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우리가 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과 같은 사건이다. 이런 일이 생기면 소속 체육관 뿐만 아니라 모든 격투기 체육관을 비롯한 업계 전체 이미지를 갉아 먹는다"라며 "앞으로도 로드 FC는 이러한 범죄 퇴출 캠페인을 끊임없이 벌여 나갈 것이며 소속 체육관에서 비슷 한 사건이 일어나면 피해자를 도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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